2011.07.11
2011년 강의하고 2010년 강의하고 몇개를 봤는데요.
글을 읽으실때 그냥 슉슉슉 읽으시더라구요.
그러니까 저는 긴장하고 집중해서 읽는데
저자님은 "이건 이거구나(동그라미치심)" 이렇게 하면서 글을 힘을 안들이시고 읽더라구요.
실제 시험장에서도 진짜 저렇게 글을 읽으시나요?
아니면 강의니까 그렇게 하시는건가요?
아니면 언어영역 고수는 진짜 저렇게 쏙쏙 중요한부분만 빼먹는다고 해야하나?
암튼 그렇게 슥슥 읽는건가요?
(저도 나쁜언어랑 언정보식의 글읽는거에 익숙져해서 나름 글보는 안목이 생기니까 중요하지 않은 부분은 슥슥 넘어간다고 생각하는데 저자님은 엄청 빠르게 넘어가셔서요.. )
제가 올리는 강의는 대개 무편집 위주로 가고 있다는 것은 아실 수 있으실 거에요.
그런데 문제는 저는 무계획에 무각본을 거의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제가 강의를 통해서 수익을 올리는 것도 아니고 멋있게 보일 필요도 없기 때문에
가급적 네추럴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아마도 좀 버벅이는 장면이 많을 것입니다.
실제 저는 강의를 녹화하면서 다시 푸는 느낌을 받는 적이 많습니다. 설명을 하면서 읽는 거구요.
가령 저의 설명과 답 고르기 등이 정말 제가 그 문제를 처음 본 것이라고 생각하셔도 거의 비슷할 것입니다.
작년 오프라인 강의에서는 실제 답을 모르는 상태에서 해설하고 같이 답을 맞춰본 적도 있는 듯 하구요(기억이 가물가물해서 그런데 아마 학생들하고 몇 번이 답이냐를 고민했던 기억이 있는 것으로 봐서는)
그 정도 차원에서 이해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