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보 공부하고 있는 고3입니다.

안녕하세요

국정보로 공부하고 있는 고3입니다.

국정보로 공부하면서 여러 고민사항이 있어서 지금 글 올립니다.

우선 나쁜국어에 대한 고민입니다.

사실 나쁜국어독해기술을 1번 공부하기는 했습니다. 

근데 뭐랄까...기존의 제 스타일이 있어서 그런가...뭔가 체화가 안 된 느낌이었습니다.

기존의 제 스타일은 모든 문장 속의 단어들을 동그라미나 세모를 쳐가면서 강조해가면서 읽는 것이었습니다. 뭐가 중요하고 안중요하고 상관없이 느낌을 살려가면서 읽었죠. 제 경우에는 그렇게 읽으니깐 잘 읽어지더라고요. 이렇게 풀다 보니 문제를 다 풀고 나서 보면 지문에 뭔가 많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나쁜국어의 체크방식은 핵심문장이나 중요한 사항에만 밑줄을 그어가면서 읽는 스타일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맨 처음에 엄청 난항을 겪었죠. 평소 스타일과 달리 밑줄을 그어가면서 읽으니 글이 눈에 잘 안들어오는 느낌도 들기도 했고요.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나쁜국어의 스타일을 따라 가도록 노력했습니다. 그러다보니 기존의 제 스타일과 나쁜국어의 스타일이 합쳐져서 짬뽕이 된 스타일이 하나 나왔습니다. 핵심이 되는 문장에 밑줄을 치되, 문장 속 키워드는 체크해주는...이런 스타일이 나왔습니다. 

아직 모의고사를 풀어보면서 이 스타일을 테스트해본적은 없지만, 이 스타일이 나름 마음에 들기는 합니다. 뭔가 이전에 비해 지문도 깔끔하게 들어오는 느낌도 들고요. 필요한 부분을 빨리 찾을 수 있기도 하고요. 전반적으로 읽는데는 지장없습니다.

하지만, 나쁜국어를 확실히 체화시키지 못해서 그런가, 이 스타일로 체크하는 부분과 나쁜국어나 국정보에서 체크하는 부분에서 차이가 나는 곳이 있습니다. 제가 기왕 하면 철저하게 하는 스타일이라, 이부분에서 고민이 많이 됩니다. 혹시 중요한 부분을 놓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어서요.

나쁜국어를 한번 더 복습하는게 나을지, 아니면 그냥 국정보로만 계속 공부할지 고민이 됩니다.

사실 옛날스타일로 모의고사 풀어도 항상 1등급은 나왔었거든요? 다른 사람들 말 들어보면 1등급 나올 실력이라면 국정보만 봐도 된다고도 하는데...제가 나쁜국어와 국정보를 접하게 된 이유가 3월 모의고사에서 과학지문에서 멘붕와서(1등급은 나오기는 했다만...)뭔가 기존스타일에서 문제점을 느끼고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이 책을 접하게 된거거든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나쁜국어를 복습해서 체화시킨 후 국정보를 보는게 나을지, 아니면 그냥 국정보로'만' 계속 공부해도 괜찮을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리고...조커해결법에 관해서 질문 하나더요.

조커해결법에서 '조건 분석'이라는 것이 그러니까 발문, 보기등의 '조건'을 보고 이게 발문분석형인지, 선택지분석형인지, 지문분석형인지 하는 것을 알아내어 문제가 무엇을 요구하는지 파악한다는 말인가요? 그리고 각 스타일에 따라 근거축소를 하면 되는 것인가요? 근거축소는 할 수 있겠는데 조건분석이라는 말이 좀 헷갈리는게 있어서 질문 올립니다.

답변부탁드려요~

국정보가 제게 영어에서의 해석이론과 같은 큰 힘이 되어주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