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04
수능 삼수를 했으나
세 번 모두 언어 4등급, 비문학 독해가 잘 안돼 좋은 성적을 받지 못했습니다.
지금은 대학교 와서 다니고 있구요.
나름대로 열심히, 언어 비문학 인강만 4~5개는 들은 것 같네요. 기출 문제도 여러 번 풀었는데
다른 분들은 기출 풀면서 도움 많이 받았다고 그러던데 저는 그냥 그랬던 것 같네요. 아마 공부 방법이나
기본적인 독해력에 문제가 있어서겠죠. 어릴 때부터 책을 읽지 않았기에 독해력 부족이 크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군대 안에서 책을 많이 읽었는데, 그때도 여전히 과학, 기술, 경제 등등의 책들은 이해하기가 어렵더라구요.
복잡하다보니 읽는 속도도 느리고 많이 읽지도 못했구요. 철학책은 한 권 읽는데 두달 세달 걸린 적도 많네요.
그래서 그 때 내가 언어 이해력이 많이 부족하구나 다시 한번 느꼈고, 그와 동시에 그래도 한번 사는 인생
이번 생에 글 읽고 이해하는 능력좀 키우고 싶다! 이런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전역 후에도 여러 분야 책 읽으려고 노력하고 있는데요. 책을 읽다보니까 내가 글을 제대로 읽고 있는게 맞나
이것도 그냥 날림으로 읽고 있는 것 아닌가 이런 걱정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인터넷으로 '글 읽는 방법'에 관한 책이나 강의 찾아보다가, 추천글을 보고 '나쁜 국어'를 알게 되었습니다.
요약하면
저는 시험 목적은 아니고, 순수하게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 스스로 책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게 목적인데요.
'나쁜 국어'를 통해 그 능력을 충분히 키울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아무래도 같은 글이니 다 통하겠죠?
그리고 강의가 2015년에 제작된 것 밖에 없던데, 2016년 책으로 들어도 상관 없는 지 알고 싶습니다.
수능 공부할 때 아무리 강의 듣고 문제 풀고 시험장 가도,, 어려운 글 보면 머리 텅텅비고 , 검정색은 잉크고 하얀색은 종이다.
이 생각 들었던 적이 많았는데, '나쁜 국어'를 공부하면서 올바른 '글 읽는 방법'을 배울 수 있으면 좋겠네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궁금한 것이 있으면 글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강의는 한 번 만들어 놓고 계속 쓸 생각으로 올려 놓았구요,
특별히 잘못된 부분은 개별 강의 파일만 교체한 상태라서... 겉보기에 비해 나름 업데이트가 된 강의입니다.
간혹 제 또래 중에서도 나쁜국어를 보시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근데 애초에 나쁜국어를 만든 것이 독서를 잘 하기 위한 것은 아니고,
시험에 필요한 정확하고 빠른 글 읽기를 연습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차원에서 였습니다.
제 생각에, 책의 특성에 따라 깊이 있고 한 글자씩 의미를 새겨야 하는 것도 있는데
그런 차원에서는 나쁜국어가 추구하는 글 읽기는 맞지 않겠죠.
업무용 빠른 글 읽기라든지 그런 차원에서는 도움이 될 거 같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