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전 이렇게 생각해서 틀립니다.

2014.09.06

국어만점을향하여 조회 수:20767


안녕하세요
국어 점수가 3등급~ 100점까지 진동하는 학생입니다.

이번 9월 평가원 국어 시험을 치고,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국정보'교재를 구입해서 공부하려고 합니다.

오늘 1일차 분량을 공부했는데요

1일차에서 방법론이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두 개의 리트머스 문제에서도 제 문제가 보여서 질문까지 드리게 됐습니다.


제가 판단하기에 제 문제는 '잘못된 근거찾기'입니다.

문제에서 원하는 근거를 찾기도하고, 제가 생각하기에 근거처럼 보이는 부분을 찾아 고민하기도 합니다.

앞만 이루어진다면 괜찮은데, 뒤가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리트머스 문제1은 쉽게 답을 찾았지만, 문제 2에서 저는 정답을 2번 골랐습니다.

그 이유는 5문단에 있습니다. '유럽인은 이런 식으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냄으로써 '유럽'을 창조하였다.'라는 부분입니다.

2문단에 로크의 주장인 '전세계에 석기 시대가 존자하였고,'라는 말도 분명히 체크하고 기억하고 있었는데도,

유럽인이 유럽을 '창조'하였다 라는 부분에서 저는 비유럽과 다르게 유럽의 역사가 새롭게 시작되었다고 판단했습니다.


1번이 답인 이유는 저의 판단을 없애지 않으면 받아들이기가 힘든 부분입니다.
제가 근거로 판단한 부분은 왜 의미가 없는지가 아직도 이해가 안갑니다.

로크의 주장도 분명 보이지만, 5문단의 문장을 근거라고 판단하면서 '확증 편향'이 생겨버려 미치겠습니다.


어떻게 이런 습관과 생각을 없앨 수 있을까요ㅠㅜ

조심하려고 해도 막상 문제를 풀때는 비슷한 상황이 자꾸 생깁니다.



이번 9월 평가원에서 제가 생각한 '오답을 정답으로 만드는 근거'들 입니다.
B형이고 틀린문제는 21 25 26입니다.

[21번] 답은 5번을 골랐습니다.

선지 1번은 무슨 단언지 감을 못잡아서 선지에 제시된 의미를 집어넣었더니 '잘못생각하게 되어 영향력이 약회되고 있다' 라고

해석되어 그럴듯 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선지 2,3,4번은 많이 봤고 뜻을 알아서 넘어갔고,

선지 5번을 고른 이유는 마지막 문단의 첫문장을 ''의'의 실천을 위한 근거와 능력이 인간에게 갖추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에서 실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라는 의미로 해석했기 때문입니다. 역설법 할때 역설이라고 판단했습니다.


[25번] 답은 2번 골랐습니다.

선지 2번에서 '추사체라는 필법을 새롭게 창안했다는 것은' 이라고 나와있는데 지문 3문단 3번째줄 '추사체로 알려진 자유분방한 서체로 바뀌었고' 라는 부분에서 추사체는 이미 있어서 알려져 있는 것이고, 김정희씨의 작품은 단지 우아한 서풍에서 추사체로 바뀐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답인 5번은 보기의 '문화적 축적속에서 새롭게 의미를 찾아 형식화 한다'는 문장과 일맥상통한다고 판단했었습니다.



[26번] 답은 5번을 골랐습니다.

글이 지방 자치단체가 자체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정책 결정방식의 개선 '노력'을 설명하고 있지는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답인 1번은 첫문단에서 '중앙 정부는 물론, 지방 자치 단체 또한...... 그러나, 지방 자치 단체의 정책 결정은..... ' 이라고 나와서 대비라고 판단했습니다. 심지어 5번을 고르면서 훗, 1번에 많이 낚이겠군 이라고 까지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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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번은 사전적 의미이니, 사전 뜻을 찾아보면 해결 되는 문제지만, 만약 시험에서 '경도'라는 단어처럼 뜻을 알고있지 않은 단어가 나오면 문맥으로 추론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역설'을 파악할 때처럼 제 생각만으로 판단하게 될까봐 두렵습니다.


25번은 아직도 납득이 안가는 부분입니다.


26번은 나머지 보기를 다 대조해보고  2문단 첫문장 '행정 담당자 주도로 이루어지는 정책 결정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그동안 지방 자치 단체 자체의 개선 노력이 없었던것은 아니다. 지역주민의 욕구를 수용하기 위해 도입한 민간화와 경영화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때문에 5번이 적절한거라면, 주제를 묻는 문제가 아니라 세부내용을 파악하는 문제였다는걸 알았습니다.




읽기도 귀찮으실텐데 지문까지 참고하시면서 글을 읽어주실까.. 싶지만  너무 간절합니다.

그럼 소심하게 조언을.. 바래봅니다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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