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정보 통해서 6월 모의평가 96점!!!!

2009.06.05

올1 조회 수:20282

안녕하세요? ^^ 전 지금 현역 고3이고, 언정보를 작년 처음 언정보가 나왔을 때부터 공부했습니다.
저는 아직 제 풀이 방법이 완벽하다고 생각하지 많습니다.  아직 대장님만큼의 확실한 풀이법의 정립과
언어영역을 풀 때의 대담한 마음가짐(?)도 갖추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4월, 5월 때 친 사설 모의고사를
쭉 망쳐오다가(80점 초반대 - 언어영역에서 나름 자신있다고 생각했던 저에겐 충격이었죠.) 이번 6월 평가원 시험에서
나름의 만족할만한 점수를 얻게되었습니다(원점수 96점). 완벽하지 않은 풀이법이지만 같은 입장에서 덜덜 떨며 문제를
푼 학생의 입장에서 나름대로의 풀이를 해볼까 합니다(최대한 언정보의 사고과정을 따라가려 했습니다). 글 실력도 부족하고 완벽한 실력으로 풀어낸것이 아니기에(죄송합니다ㅠㅠ) 제 나름의 언어영역의 노하우와 언정보를 결합해서 느꼈던 것을 솔직하게 쓰겠습니다.

시험을 치기 전 가볍게 쓰기영역의 소재와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꽤나 자료양이 많고 문제가 길어보이더군요. 그래서 8번과 9번 문제는 주제를 읽고 선지에서 자료로 올라가는 방식으로 해결해야겠다고 대충 생각했습니다.

8번
우선 주제를 읽었습니다. '가정에서 버리는 폐의약품의 처리' .
저는 선지를 읽고 거기에 나오는 가 나 다 자료를 해석하는 식으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4번 선지에서 항생제의 처방을 줄일 수 있는 방법 - 가정에서 버리는 폐의약품의 처리 주제와 어긋난 것을 느끼고 체크했습니다.

9번
9번도 자료가 너무 길어서 먼저 읽고 선지에 들어가도 별로 얻을 게 없다고 생각했고, 어짜피 선지를 읽고 자료를 다시 읽어야 할 것 같아서 선지부터 읽고 자료로 역추적해가는 방법으로 풀었습니다.
1번 : 가의 본론 2, 나의 현황 2가 배치되네요. 그 중 소통 확대라고 했으니까 가의 입장을 선택한 것 같습니다.
2번 : 나에는 데이터베이스에 관련된 내용을 빠르게 훑어봤을 때 없었습니다. 따라서 체크. 확실하다고 생각하고 일단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혹시 시간이 남으면 다시 보려고 선지 앞에 O표는 하지 않은채 비워뒀습니다.(많이 불안했지만 실제로 시간이 남았을 때 다시 보고 풀면 풀리는 경우가 많더군요.. 기출을 여러번 반복한 결과)

13번
1번 선지 : 반복이라는 단어를 보고 지문에서 반복되는 것만 찾으면 되겠다 싶어서 먼저 검토하기로 하고 지문에서 추적했습니다. (가) 시에 나는 중얼거리다, 나는 중얼거리다 라는 구절이 눈에 띄더군요. 그런데 동일한 시행을 반복한 것이 아니라(행이 바뀌어야 하나의 시행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일단 X표를 쳤습니다.
1번 선지를 지우고 나서 무슨 선지를 찾아봐야 하나 고민하다가 5번 선지를 봤습니다. 가, 나, 다는 대상의 현재 상황을 부각시켜 시적 정서를 형성하고 있다 가 시에는 화자가 애의 열나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고, 나 시는 기린이 울지 못하는 상황, 다 시에는 굴뚝새가 솔개에게 쫓겨 몸을 감춘다 뭐 이런 상황들이 있군요. 그리고 시에서의 정서는 곧 주제라고 생각을 했습니다(많은 문학 자습서등을 2학년 때 접했었습니다. 항상 주제는 정서의 형식으로 나타나 있었습니다). 따라서 시에 주제가 있다는 얘기와 같은 얘기라고 생각해서 체크했습니다.

14번
유의사항에 카메라의 위치와 움직이는 화자의 시선이동에 따른다고 했습니다. 5번 선지에는 카메라 시선을 밤하늘로 옮기는 것이 의식이 혼미해진 애의 상태를 보여준다고 했습니다. ㅅ 보기는 어떨 지 몰라도 이 ㅂ 보기는 카메라 시선은 화자의 시선인데 애가 아닌 화자의 시선이 하늘로 옮겨가는 것과 애의 혼미해진 의식상태는 상관이 없어 보입니다. 따라서 체크.

비문학(17~19)
전체 글의 내용을 대충 훑어봤을 때 논설문은 아닌 것 같아, 전체 주제와 관련된 문제가 나올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제를 통해 확인했을 때도 보기문제, 예를 고르는 문제 모두 일치문제로 고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서 저는 문제만 파악하고 선지는 읽지 않았습니다(보통도 그렇게 어렵거나 긴 비문학 지문이 아니면 보통 이 과정으로 저는 풉니다) 바로 한 문단을 읽고 문제 여러개를 훑어보고 지울 수 있는 지우는 것입니다(물론 보기 문제는 보기가 좀 복잡한 것 같아서 지문을 다 읽고 풀었지요)
첫째 문단을 읽었습니다
. 그리고 17번에 내려가서 선지를 검토합니다. 2번 선지 통시적 이란 말이 눈에 띄어 첫째 문단 지문에서 검색하니 두번 째 문장 공간적이란 말이 눈에 띕니다. 미흡한 부분 보완하겠네요. O표.
또 5번 선지에 순수한 토박이 화자 이것은 두 번째 문장에 언어적인 차이를 한눈에 알아보도록... 이 부분과 맞아 떨어진다고 생각했습니다. 차이를 드러나게 하려면 순수한 토박이가 좋겠다는 생각? O표.
내친 김에 첫 문단에 ㄱ 과 ㄴ 이 있는지라 예 문제도 풀어버렸습니다.(이건 ㄱ 과 ㄴ 문장에 근거해서 푸니까 풀리더군요- 물론 안풀린다면 둘째 문단을 읽고 풀거나 앞뒤 문장도 좀 읽어봐야겠지만요)
두번 째 문단 읽습니다. 마지막 문장 문학 작품에 나타난 방언 어휘를 이해 요게 1번 선지에서 김소월 시에 토속적 어휘로 바뀌었네요. O표.
그리고 전 문단을 쭉 읽어가면서 보기 문제의 선지들도 혹시 단어가 비슷하거나 비슷한 느낌이 드는 게 있는지 힐끗힐끗 봤습니다(이렇게 해도 시간 별로 많이 안걸립니다. 전 지문을 읽다가 문제에서 본듯한 느낌이 들거나 한번 쯤 검색을 해야겠다 싶을 때 계속 이렇게 했는데 솔직히 시간은 항상 남았습니다. 이번에도 지문이 좀 길어서 그런지 평소보다는 아니었지만 5분 정도의 시간이 남았구요.)
셋째 문단 별로 얻을게 없더군요. 선지를 지문을 읽으며 여러 번 힐끗 거려서(ㅋㅋ) 딱히 눈에 띄는 단어도 없고 해서 대충 읽었습니다.(혹시 모르면 나중에 보자는 생각!)
넷째 문단 누룽지 뭐... 예를 들어 놓는데 솔직히 이 문장은 읽지 않고 뛰었는데 도대체 17번에서 4번 선지를 검색할 길이 없어 예를 읽었습니다. 서로 통하는 문장이더군요. O표. 또 첫째문장에 언어학적으로 비슷한 어형은 비슷한 모양의 부호를 사용한다... 19번 보기의 2번 선지와 어긋납니다. X표 체크하고 일단 답체크 했습니다. 그리고 등어선이란 말이 눈에 띄어 19번에서 4번 선지를 O표 쳤습니다.(이 때쯤 2번 선지가 정답이라는 확신을 조금 가졌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문장에 이질적인 방언형은 종종무시.. 이것도 19번의 5번 선지에서 지도 편집자의 해석 이 부분과 뜻이 통하더군요. 무시한 건 지도 편집자의 해석이니까요. ㅋ

18, 19번은 답을 체크했고, 17번에서는 선지가 하나 남았더군요. 3번. 대충 O표 쳤던 보기들을 줄쳐놓은대로 검색해서 확인한 다음, 답을 체크했습니다.

일단 여기까지 올릴게요.. 글이 너무 두서가 없지만, 전 여러분과 같은 입장에서, 그리고 제가 1년간 언정보를 여러번 반복하면서 얻은 것들(지문 읽는 중간중간 선지 확인, 문제와 지문을 왔다갔다 거리며 풀기-시간 별로 안부족합니다!)을 통해서 이번 시험에 적용한 내용을 써 봤습니다. 부족한 점이 매우 많습니다. 혹시라도 반박하실 내용이나, 의문이 가는 내용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십시요. 겸손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많이 부족하고 별로 도움이 안 될지도 모르지만, 제 나름대로는 모두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썼습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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