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본 3월 모의 질문요.

2010.03.14

SuperMonarch 조회 수:8808

언정보 정말 잘 읽었습니다. 아니 계속 복습하고 있으니 잘 '읽고 있습니다'가 되겠죠.ㅋㅋ

 

3월 모의를 풀고 있는데 도무지 하나가 풀리지 않아서 미치겠네요. 제 머릿속에는 계속 이건 출제오류일 수 밖에 없다는 생각만 들 뿐입니다.

 

오르비에 제가 글을 남겼었는데 그 글 내용 그대로 복사해서 올리겠습니다.(어떤 분이 답변해주신 내용을 제가 반론한 댓글도 적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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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3월 모의평가를 풀어봤는데 여러 해설강의를 들어봤지만 35번을 속시원히 해주는 곳이 없네요.(강사들은 좋은데 제가 이해력이 심히 부족해서 그런 것인 듯하네요.)

35번. ⑤번이 답이라는 것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네요. '장경전'에서도 주인공의 영웅적 활약을 통해 세계의 평화가 찾아왔잖아요. 전쟁을 통해 평화를 만듦, 즉 싸움을 통해 평화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역설이라 생각합니다. 또, '유충렬전'에서도 마찬가지로 반란군과의 전쟁을 통해 평화를 만듦, 즉 싸움을 통해 평화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장경전'과 동일하며 역설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을 쓰면서 이제야 느낀 거지만 뭔가 제 생각에 오류가 있다는 것이 느껴지기는 한데, 그게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모르겠습니다.

 

답변에 대한 반론 : 꼭 싸워야만 영웅이라는 게 될까요?

네이버와 위키 백과에서 찾아보면 영웅의 사전적 정의는 '영웅은 지혜와 재능이 뛰어나고 용맹하여 보통의 사람들이 해내기 어려운 일을 해내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라고 나왔습니다.

장경전은 비록 직접 싸움에 가담한 것은 아니라고 제시문에 나와있으나 보통사람들이 해내지 못할 폐제를 구출할 수 있는 재능이 뛰어났던 것은 영웅의 사전적 의미와 정확히 맞아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여러 인강 선생님 해설 중 '박담'선생님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하셨습니다.)

또한 제시문에 이미 평화로운 세계가 나왔기 때문에 잘못되었다고 하셨는데, 소설에서 '평화로운 세계가 되었다'라고 명시적으로 나왔으니깐 현실에서도 평화로운 세계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드러냈다고 생각할 수 있지 않나요?

전 도저히 제 생각의 오류를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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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이 안좋으시다고 들었는데 귀찮으시겠지만 고견 부탁드립니다.

 

P.S. 시적정의님이 생각하시기에 정말로 냉정하게 몇 퍼센트짜리 질문인지 평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아직 거지여서 그런거라면 거지여서 그런거라고 냉정하게 말씀해주심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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