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는 배고픔, 목마름, 피곤함과 같은 감각적 생리적인 것도 인간의 본성으로 삼았다.

하지만 맹자는 진정한 본성을 인의예지로 보고 이는 오직 군자에게서만 찾아볼 수 있다고 하였다.

인의예지는 감각이나 생리적 욕구가 아닌 마음속의 도덕 의지에서 나온다.

따라서 맹자는 감각 기관이 하고자 하는 대로 따라가는 사람은 소인이고 마음이 하고자 하는 옳은 방향대로

따라가는 사람은 군자이며, 감각 기관은 천한 것이고 마음은 귀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맹자에 따르면 소인은 일정한 생활 근거가 있을 때는 변치 않는 마음이 있지만,

일정한 생활근거가 없어지면 마음도 변한다고 한다.

이와 달리 군자는 일정한 생활 근거가 없을 때에도 마음이 변치 않는 사람이다

즉, 소인은 자기 밖의 변화에 따라 안이 달라지는 사람이지만,

군자는 밖의 변화로부터 아무런 영향도 받지 않는 사람인 것이다.

이런 이유로 그는 군자를 선비, 대인이라는 말로도 부른다.

그러면 맹자가 말는 군자,선비,대인은 사회 속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지위에 있고 어떠한 역할을 하는 사람일까?

맹자는 소인과 대인이 사회에서 하는 역할을 명확하게 나눈다.

대인은 마음고생을 하면서 남을 다스리고, 그 대가로 남이 생산한 식량을 먹는 사람이다.

반면에 소인은 몸 고생을 하면서 남에게 다스림을 받고, 자기를 다스리는 사람을 먹여 살리는 사람이다.

맹자가 본 본성이 착한 사람은 사실상 통치 지위에 있거나 아니면 통치 지위에 오를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도 국한되어 있다.

맹자는 현실적으로 강한 힘을 가진 지배계층의 존재를 인정하면서, 그들의 내면에 본질적으로 들어있는 선의 요소를 완전히

발휘하여 사회를 평화롭게 다스려 줄 것을 바랐던 것이다. 이는 당대의 시대적 요청에 따른 것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혹자는 맹자를 민주적인 사상가가 아니라 지배 계층의 이익에 봉사한 사상가라고 말하기도 한다.

 

04. 위글에 드러난 맹자의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은?

② 소인도 본성을 가꾸면 군자가 될 수 있다.

④ 군자가 인의예지에 따라 통치하면 덕치를 구현할 수 있다.

 

궁금한게 있어서 여기 글을 올려요 ㅠㅠ 답지에는 제가 원하는 번호의 해설이 없더라구요

 

답은 예상하셨다시피 ②구요 ㅠㅠ 본능적으로(?) 문제를 푼다면 저도 ②가 답인 건 알겠는데요

지금은 연습이니까 5개 지문 모두 본문에 근거해서 풀고 있는데, 어떻게 보면 개드립일지도 모르겠는데 ㅠㅠ

제가 분석하면서 풀때, 제가 보기에는 ②이 답이라고 생각했어요 지문에 근거하면

해설에서는 초록색부분 보고 이래서 일치하지 않는다고 나와 있기는 있는데,

전 ④가 지문에 어느 부분에 나와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인의예지라는 단어는 맨위에 그냥 군자의 본성이라고 나와있고, 혹시 인의예지라는 말이 풀어져서 나와있을까봐

지문을 다시 읽어봤는데 그런 내용을 담고 있는 문장을 전 발견 못하겠더라구요.. 지문에 근거하면 왜 ④이 맞는지 모르겠고,

제가 ②번이 맞다고 생각한 이유는 이부분 봐주세요ㅠㅠ

저기에 따르면, 대인과 소인의 차이는 일정한 생활근거의 유무에 따른 행동의 차이잖아요

근데 일정한 생활근거를 소인도 노력해서 고치면 대인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저의 억지인가요?ㅠㅠ 사람은 본능을 절제할 수 있으니까 배고픔,

이런 것도 노력하면 절제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지 않을까요?

전 그래서 저 부분이 지문의 근거라고 생각하고 했는데, 뭐가 문제일까요?

 

항상 진형석 작가님께서 언어는 최소로 효율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니까

제가 소위 진짜 쓸데없는 짓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는데요 진짜 궁금한데 해설에는 없고

딱히 물어볼 때도 없고 해서 ㅠㅠ 이렇게 질문을 올리는 거예요ㅠㅠ 제가 무엇을 잘못 생각했는지,

④의 답이 맞다고 근거할 수 있는 지문은 어느 문장인지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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