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01
안녕하세요
방금 9월 모의고사 보고 온 재수생입니다.
그런데 지금 너무 절망적이어서 제정신이 아닌 거 같아요ㅠㅠ
사실 저는 언어가 한 번도 잘 나온 적이 없어요
그래서 작년 수능 때도 3등급 떠서 결국 언어 때문에 재수 하게 됐는데요
그 쉽다는 6월에서도 3등급이 떠서 충격을 받았어요ㅠ
그리고 지금까지 한번도 제대로 언어공부를 한 적이 없다는 걸 깨닫고
여름 방학 동안 정말 언어만 했다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열심히 했거든요,,
여기저기서 기출문제 보라길래 기출문제 중심으로 한 회씩 분석해가기 시작했는데요
뭔가 하면 할수록 언어에 길이 보인다는 느낌도 안 들고
문장, 문단 간에 연결관계 뭐 이런거 찾으면서 하라 그래서 그대로 해보기도 했는데
제가 제대로 하고 있는지 모르겠는거예요 (독학하고 있어요)
아니나 다를까
오늘 시험 보고 왔는데 4개 틀려서
1등급, 어쩌면 2등급까지 날라갔습니다
언어 때문에 평소 자신있던 외국어를 거의 안했는데
덕분에 외국어 최악의 점수를 받았습니다
정말 지금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사실 제가 나쁜 언어를 며칠 전에 알게 됬거든요
지금 2달 남은 시점에서 나쁜 언어로 다시 한 번 해봐야 될 거 같아요
정말 포기하고 싶은 심정인데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해보려고 합니다
어떻게 하면 제가 여름 방학에 했던 무모한 공부가 아닌 효율적인 공부를 할 수 있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또 시험 보면서 느낀게 정말 과학지문이랑 사회지문 중에서 경제지문은
어떻게 읽어나가야 할지 감이 안 잡힙니다..
오늘 풀면서 패닉상태로 머리가 하얘지면서 말그대로 글자만 읽는 상태까지 갔습니다.
어떤 강의에서 무조건 이해하고 풀어라 그렇게 하면 못 풀 문제가 없다라고 해서
이해하려고 했는데
시험장에서 과학지문을 완벽히 이해하는 건 정말 못하겠다는 걸
오늘 시험장에서 처절히 느꼈습니다
문장, 문단간의 구조를 파악하는 방법으로도 공부해봤고
지문을 완벽히 이해하려는 방법으로도 공부해봤고
그냥 있는그대로 받아들이라는 방법도 들어봤지만
도대체 시험장에서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2달밖에 안 남아서 너무 불안하기도 합니다.
절박한 심정으로 이렇게 글 올리네요ㅠ.ㅠ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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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모의고사 때문에 고민이 많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 더욱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볼 때는 언어는 2시간을 하든 10시간을 하든 효과는 비슷한 듯 합니다.
언어는 최소한으로 줄이고 다른 과목이 부족하다면 다른 과목에 시간을 투자하세요.
남은 기간은 <나쁜언어 공략법>을 통해서 좀 더 독해에 대해 자신감을 기르면서
그것을 연습하는 교재로 EBS 시리즈를 풀어보세요.
그리고 어느정도 되었다 싶을 때 파이널 교재 등으로 시험형식에 맞게 연습해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