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정보 3.0 저자 서문

2011.11.29

정보원장 조회 수:5921

언정보 3.0 머리말

 

 언제나 그렇지만 저의 관심은 제 책 같이 쉬운 책을 보고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학생들에게 있습니다. 대체 얼마나 더, 어떤 방식으로 가르쳐야 최후까지 성적이 오르지 않는 학생들도 노력한 만큼 성적이 오를 수 있게 할지 고민하는 것은 저자로서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한 고민을 바탕으로 이번 <언정보 3.0 : 언어영역 네 눈에 정답만 보이게 해 줄게>의  개정은 다시 한 번 ‘기본’을 생각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다보니 굳이 어렵게 표현하기 보다는 좀 더 쉽게 설명하고, 복잡하게 찾아가기 보다는 좀 더 단순하게 찾는 방식으로 많은 부분이 바뀔 수 있었습니다.


 쉽고 단순하게 공부해야만 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시험장에서 생각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고도 억울한 성적을 받는 것은 쉽고 단순하게 공부하지 않아서입니다. 왜 연습할 때는 잘 되던 것이 시험장에서는 안 될까요? 예를 들어서 생각해 보면 아주 명확합니다. 가령 내가 지금 ‘logA + logB = logAB’라는 공식을 배웠다고 한다면 바로 그 아래에 제시된 ‘log2 + log3 = ?’과 같은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방금 공식을 배웠기 때문에 생각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똑같은 문제를 시험장에서 풀지 못하는 것은 예전에 배운 공식이 생각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범위도 많고 외워야 할 공식도 많아서 쉽게 잊어버리는 까닭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만약 시험범위에 해당하는 공식이 ‘logA+logB=logAB’ 하나라면 어떨까요? 그 공식 하나만 1년 동안 연습한다면?

 이 책에서는 여러분의 언어영역 시험 범위를 줄여드리고자 합니다. 조금 줄이는 것이 아니라 결국에는 단 하나의 방법만 확실하게 하면 된다는 것을 알게끔 확실하게 줄여서 시험장에서 무조건 적용시킬 수 있도록 하려 합니다. 범위가 줄면 부차적으로 수리영역, 외국어영역 공부 시간도 더 벌 수 있으니 좋습니다. 사실 시간 투자는 그 쪽으로 많이 해야 합니다. 저는 그것이 제가 신경 쓸 범위가 아니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언어영역 학습서를 쓴 목적이 무엇입니까? 이 책 본 여러분이 언어영역 만점을 받는 것일까요? 그것도 좋겠지만 그것보다는 여러분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최종적인 목표가 됩니다. 여러분도 언어영역만 100점 받아봐야 사실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다른 영역도 잘 봐서 최종적으로 대학에 들어가야 언어영역 점수도 쓸모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제가 수능 준비할 때를 생각해 보면 오히려 시간 투자해야 할 과목은 언어보다는 영어와 수학이었습니다. 뻔히 이런 사정을 알면서도 언어영역 양만 늘려서 수십여 가지의 이론을 배우게 하고 맨날 그것만 복습하라고 말한다면 나쁜 사람일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괜히 헛고생만 하고 대학은 못 갑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이 책과 ‘비교’되는 다른 책들은 ‘대조’되어야 할 대상이 됩니다.

 이런 말만 한다고 해서 이 책이 부족한 책이냐면 그것도 아닙니다. 막상 책을 구입한 사람들 중에서 성적이 올랐다고 하는 사람의 비율을 살펴보면 경쟁 책들보다 7배 이상 높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각종 전문대학원, 행정고시 등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이 책을 많이 보고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수능보다 어려운 시험도 결국 기본에만 충실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다른 곳에서 찾을 것이 아니라 저 역시도 따로 공부하지 않고 이 책에서 말하는 정도만 숙지한 상태로 전문대학원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제발 ‘고민하라’는 것입니다. 책을 쉽게 쓰고 범위를 줄여 쓰고 해서 여러분에게 숟가락으로 퍼 먹여주려고 해도 결국 마지막으로 해야 할 것은 스스로 씹어 삼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질문하기 보다는 안 풀리면 내일 또 한 번 고민하고, 이 사람은 대체 왜 이렇게 책을 썼을지 생각하면서 또 고민해보고 해야 합니다. ‘나는 이 책을 봤다’고 말할 자격이 되려면 이 책에서 다룬 똑같은 문제를 가지고 스스로 백지 위에다 해설을 썼을 때 이 책의 설명과 비슷한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이 책을 그렇게 하고도 성적이 안 오른다고 말하면 그것은 거짓말입니다. 그렇게 하면 무조건 성적이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앞으로 훌륭한 일을 할 여러분이 이 책을 통해 빨리 성적이 오르고 해서 어서 사회로 진출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11. 11.

모든 수험생의 승리를 바라며

진 형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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