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음과 같은 오해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간혹 답변을 해 주다 보면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만나게 됩니다.



'일치/불일치 부분에서 그럼 눈으로만 찾는거면 지문을 안 읽고 찾는 건가요?'

'주어-서술어를 신경써서 읽는다고 하면 실제 시험보러 가서 서술어 찾고 주어를 찾고 하는 건가요?'

'단락 전개방식 5가지를 암기해야 하나요?'

'유형별 문제 풀이 방식을 외워야 하나요?'



이것은 '가르치고 배우는 것'과 '내가 직접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착각하여 가지는 오해입니다.



가장 정확하게 가르치기 위해서 '구분 동작'의 형태로 가르칩니다.

무엇 하나를 배우기 위해서는 작은 동작 단위로 나누어서 각각 정확하게 배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다 배우고 나서는 배운 것들을 연결하여 자연스럽게 하면 되는 것입니다,


가령 축구 교과서를 통해 축구를 배운다고 생각해 봅시다.

아마도 축구를 하는데 필요한 기술들이 단원별로 나누어져 있을 것입니다. (1. 드리블 2. 패스 3, 슛 같이)


새부적으로 패스를 하는 것을 가르치는 단원에서는,

아마도 패스를 하는 그림이 구분 동작으로 나뉘어져 단계별로 나와 있고

발을 뒤로 빼서 앞으로 내미는 것, 어느 정도 각도로 발에 공을 대야 하는지, 마지막으로 공을 건드려서 차는 것까지 하나하나 나와 있을 것입니다.


그 부분을 읽고 '패스를 이렇게 한다고 하는데, 실제 축구할 때도 그럼 드리블 하지 않고 그냥 패스만 하라는 말인가요?'라고 묻는다면 이는 큰 오해에 빠진 것입니다.

해당 단원은 패스를 배우는 단원이니 패스를 정확하게 배우기 위해 그것만 설명한 것입니다.


실제 축구를 다 배우고 시합에 나갈 때는, 누구도 배울 때 참고했던 구분 동작 형태로 패스하지 않습니다.

패스를 하면서 '지금 발을 어느 정도의 각도로 뒤로 뺀다, 이제 발에 힘을 빼고 휘두르며 발목을 어느 정도 각도로 공에 가져간다'와 같이 나누어서 생각하며 패스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배울 때는 동작을 나누어서 하나하나 정확히 배우는 것이 의미가 있지만,

실전 단계에서는 자연스럽게 그것을 의식하지 않고 전체를 한 동작처럼 하는 것이 좋은 것입니다.


또한 각 단원에서 배웠던 드리블, 패스, 슛을 종합하여 자연스럽게 할 것입니다.

드리블을 하며 '이것은 1단원에서 배웠던 드리블이다, 드리블에서 중요한 것은 세 가지가 있다고 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제 책을 읽고 공부하는 학생 중, 간혹 위와 같은 오해에 빠지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일치/불일치 부분은 눈으로만 찾는다고 하셨는데, 그러면 지문을 읽지 않고 우선 눈으로만 찾는 건가요?'


국어는 간단합니다.


국정보 78페이지에서 언급한 문제 푸는 흐름표에 따라,

글을 잘 읽고 문제에서 우리에게 무엇을 찾기 원하는지 발견하여 글에서 해당 부분을 찾아가서

선택지 5개 중 가장 적절한 것을 고르면 됩니다.


마치 축구를 잘 하려면,

주위 선수들과 패스를 하며 드리블하고 슛을 하고 골을 넣으면 된다 라고 정리하는 것과 같습니다.


다만 이렇게만 얘기하면 누구도 정확하게 배우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르치고 배우는 단계에서는 동작을 나누어서 하나하나 정확히 배우는 것입니다.


'배우고 가르치는 단계'와 '내가 시험장에 가서 시험 보는 단계'를 오해하면

 절대 공부를 잘 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점을 주의하셔서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교재 오류에 대해서만 답변합니다. 정보원장 2018.01.15 299656
공지 [필수] 나쁜국어 독해기술, 국정보 방법을 실전 문제에 적용시키는 온라인강의를 소개합니다. 정보원장 2017.07.17 523478
공지 국어정보원 독자회원 인증 안내 정보원장 2016.03.07 370309
공지 누구나 참고할만한 수능 국어영역 가이드 [8] 정보원장 2016.01.08 532949
공지 나쁜국어 독해기술, 국정보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5] 정보원장 2015.07.15 442298
공지 고득점시리즈 샘플 보기 및 구매 방법 안내 [16] 정보원장 2013.12.16 471862
3491 안녕하세요. [1] ods 2013.09.29 9043
3490 나쁜국어 공부법 질문좀요 ㅠ [1] 제대로하자 2014.02.22 9040
3489 시적정의님ㅠㅠ 고민입니다..ㅠㅠ [1] 론녀 2010.02.03 9036
3488 나쁜언어 공략법 질문이요~ [1] 연대훗남 2011.03.30 9032
3487 안녕하세요.. [1] 제대로하자 2013.05.08 9031
3486 수능 3개월남은 시점에서 4~5등급이 해야할 일.. [1] 김진설 2015.08.11 9028
3485 문학은 언정보에서 다루나요??? [1] 표준억양 2010.12.16 9027
3484 07수능 질문요 [2] gkdg 2010.07.09 9027
3483 공개강의는 다운되도록 했습니다 정보원장 2010.10.06 9024
3482 9월 시험 이후에는 실제 시험장을 계속 생각하며 공부해야 합니다. [5] 정보원장 2010.09.03 9019
3481 Question [1] 1 2013.03.18 9013
3480 질문~~ [1] 쿄쿄 2010.02.24 9013
3479 이번 언정보 개정판에 대해서 질문이요~! [2] 브루크너 2010.02.10 9010
» 많이 빠지는 오해에 대한 답변 정보원장 2015.09.07 9006
3477 예비 고1 공부법 [1] 굿모닝 2016.01.02 9006
3476 언정보 3.0 [1] 한젼 2013.09.21 9005
3475 언어의 점수 임현 2010.06.20 9005
3474 저 지금 예비회원으로 되어있는데 [1] 핏불 2010.02.16 8997
3473 2008년 언정보 작년에다봤는데 나쁜언어는 ? [1] 모르겟어 2010.03.02 8993
3472 예비고3인데 좀 걱정입니다 [1] Ereptor 2010.02.05 898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