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먼저 저는 수능 50일도 채 남지 않은 급한 고3 학생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 첫 국어 모의고사때 OMR 답안이 밀려 4등급 나온적을 빼면 거의 1등급, 좀 못보면 2등급이 떴었습니다.


저는 한번도 국어 학원이나 과외같은 사교육을 받지 않았고, 따로 국어 공부를 해 본적도 없습니다.

당연히 기본적인 문제풀이 방식이나 비문학 읽는 법, 이런거 하나도 몰랐습니다. 그냥 진짜 '읽고 풀었습니다.'

사람들은 그걸 감으로 푼다고들 말하더군요. 솔직히 감이 뭔지도 모르겠습니다.ㅋㅋㅋ 무지의 끝..

그냥 국어니까 읽고 틀린거 찾으라하면 틀린거 찾았고 아 모르겠습니다. 그냥 풀었어요. 아무 생각 없이.


그래서 그런지 점수는 온전한 1등급이 아니였습니다.

100점 맞는 날도 많았지만 심하면 80대 중반까지도 떨어졌습니다.


이대로는 안되겠구나.. 뭐라도 좀 해봐야겠다 싶어서 서점에 갔습니다.

국정보 색이 이뻐서 한번 펴봤는데, (미대 입시생입니다ㅋㅋ)

 뭔가 책이 거만했어요!

근데 그냥 이유없이 거만한게 아니라  '거만할 만 하니까 거만하다.  닥치고 따라와. ' 이런 느낌?


'어차피 공부 안해도 1,2였으니까 이거 보면 안전한 1등급이 될 수 있겠다. 밑져도 본전이잖아~' 하는 바보같은 생각에 

샀어요.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풀었습니다.

예제도 잘 맞고 느낌 좋았습니다.  '저자는 신이구나 나도 신이 될 수 있을라나!' 이런 망상을 했었죠ㅋㅋㅋㅋㅋ 





국정보 보기 전 6월 모의고사는 만점이였어요.  국정보로 공부하고 9모를 보았죠.





오늘 9모 성적표가 나왔는데 4등급....  (가채점 안해서 몰랐어요)

OMR 밀린건가 했는데 아니에요..

너무 충격먹어서 오늘 다른 모의고사를 2개나 풀어보았는데 또 4등급, 4등급.

평균적으로 약 3등급 하락했어요.







오해하실까 말씀드리는데, 저는 절대 선생님탓을 하는게 아닙니다.

아직도 선생님을 존경하고, 믿고있고, 국정보식 공부법 또한 의심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과 국정보가 수능에서는 저에게 원래의 추락한 등급과, 플러스 알파 까지 저에게  다시 안겨 줄 것이라고 생각..

하고 싶습니다.

제가 괜히 선생님 기분 좋아지시라고 하는 아첨이 아니에요,  제가 이렇게 믿는 가장 큰 이유는 국정보식 공부법은 케바케가 절대 일어날 수 없다는것을 잘 알기 때문이죠.  (케바케 > 사람마다 다른 결과)





다만 저를 너무 과대평가 했습니다.

저는 제가 국정보를 이해 할 수 있을 줄 알았어요. 잘 따라갈 줄 알았어요.

저는 제가 이렇게까지 바보인줄은 몰랐어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몰랐다구요ㅠㅜㅜㅜ 엉어어ㅓ아ㅓ아모러ㅏㅈ마ㄼㄱㅌㅈㅌㄺㄷ




그냥 욕심부리지 말고 그 등급으로 살껄.. 후회 했다가도 뭔가 또 욕심나서 아니야 난 100점을 맞을꺼야  이런 생각에

국어 공부를 하면 할 수록,  더 절망적인 상황이 그려집니다.  하면 할 수록 모르겠어요.

오답을 국정보 옆에 피고서 하나하나 대조해가면서 풀어도 틀립니다.. 노답...



근데 더 문제는 다시 제 방법대로 풀려고 풀어도 이제 안풀려요!!

이게 내 문제풀이법(?) 인지 국정보 풀이법인지 헷갈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저 계속 다시 제대로 국정보 보면 백점 맞을 수 있겠죠?  제발 그렇다고 해쥬세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절 버리지 말아여

제가 대체 뭘 잘못 보고 있는걸까요,  이런 경우가 전에도 있었나요? 아님 그냥 제가 진짜 지능에 문제라도 있는 걸까요?

저는 어떡하면 좋을까요.. 수능 50일도 안남았는데 진짜 어떡하면 좋을까요..





오늘 국어때문에 멘탈이 나가서 두서없이 막 쓴것 같은데 죄송해요.

조언 꼭 부탁드립니다. 저는 이제 어떡하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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