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 없이 LEET 풀지 마세요!

요새 여러 학생들을 만나 보며 느낀 바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LEET를 풀어 보거나 풀어 보려고 계획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그런데 대개는(?) 그 정도 수준의 문제를 푸는 게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제가 느끼는 현재 수능이나 평가원 모의고사의 어려움 정도는...

* 2005~2015 정도 수능보다는 약간 어렵다.

* 1996~2004 수능보다는 훨씬 쉽다.

입니다.

(최근 어려웠다던 2017학년도 수능 국어영역 만점자는 1천명이 넘지만,

2004학년도 수능 언어영역 만점자는 6명, 2003학년도 수능 언어영역 만점자는 1명입니다.

최근 수능이 절대적으로 어렵지는 않으니, 국정보랑 나쁜국어 조금만 하면 금방 요새 수능에서는 만점 수준으로 갈 수 있어요.)

제가 느끼기에는

2003학년도 언어영역보다 LEET 시험이 다루는 지문 제재나 기타 등등이

고등학생 수준에서는 상당한 스트레스가 있습니다.

(수능에 있어서는 인문, 사회 제재 일부에서만 조금 도움이 될 뿐입니다.)

반면, LEET를 풀어보려는 학생들은 1996~2004 수능은 잘 다루지 않지요.

굳이 학원강사나 인터넷 여론 등에 휩쓸려 LEET를 꾸역꾸역 풀어보려고 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제 생각은 LEET보다 예전 수능에서 좀 더 고교 국어 수준의 지문 제재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LEET를 다루는 것보다 예전 수능을 풀어보는게 더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현재 시험유형과는 차이가 있으나, 답이 나오는 메카니즘과 지문의 성격을 볼 때 예전 수능이 공부에는 더 도움이 됩니다.

LEET는 마지막에 영 할 게 없을 때 그 때나 한 번 풀어보시고,

90점 이하 학생들은 절대 관심 가질 필요 없습니다.

90점이 넘는 학생들도 차라리 그 시간에 다른 과목을 좀 더 가다듬는게 낫습니다. (효율성 측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