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21
안녕하세요.
수만휘에 질문올렸다가 여기로 옮겼습니다.
저는 나쁜국어 보고 국정보 하고 있는 학생인데 조커 부분이 잘 이해가 안됩니다.
조건 분석이 발문을 통해 풀이의 방향성을 잡는 것이고 근거 축소는 그 방향성을 가지고 어딜 보고 선지의 정오를 판별할지 잡는 것이라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근거축소 부분에서 사고방식을 3개로 나누셨잖아요. 사실-부분, 사실-전체, 추론 이렇게요.
먼저 사실-전체에서 예제로 실어두신 콰인 지문이 사실-전체라는게 이해가 안갑니다.
비판이라는 점에서 맥락을 알아야 하지만, 결국 지문에서 찾아 푸는 형태고, 정답 외의 선지 또한 사실-부분 영역에서처럼 지문에서 찾아서 대응시켜야 하므로 오히려 사실-부분에 가까운 지문이 아닐까요?
그리고 유제 문제들 답지를 보면 읽고나서 푸는게 전제인데도 지문을 아예 안읽고 푸는 것처럼 일일히 대응하셨더라구요.
해설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신 것이지 실제로는 그 과정이 읽으면서 저절로 되는 것이죠?
그 뒤 추론 부분에서는 당연한 것은 그냥 체크하구요.
혹시 추론적 사고 단원의 유제5번 돌림힘 지문처럼 이해하기 어려운 지문을 만났을 때를 대비하기 위해서 일일히 다 사고한 것일까요? 책 끝내고 연습할 때에는 책에서 했듯이 일일히 다 논리적으로 근거를 대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당연히 책에서는 생각의 과정을 나누어서 설명해야 하니까
약간의(?) 부자연스러운 부분도 존재할 수 있습니다.
항상 이야기하지만 축구에서 슛을 하는 동작을 배운다고 합시다.
가령 45도에서 때리는 슛이 있고 정면에서 때리는 슛이 있는데,
교과서를 통해 이를 설명하려면 발에 맞추는 부분이 다르게 설명 들어가야 됩니다.
그러나 실전에서는 이렇게 연습하고 본능적으로 때리게 됩니다.
그렇다고 연습이 헛된 것일까요?
아니겠죠.
연습에서 배워야 될 부분이 있고 그것을 실전으로 연결시키면서 자연스럽게 하나가 되는 부분이 존재합니다.
예전에 이 사이트에서도 매번 어떤 문제가 사실적-전체적 사고냐 사실적-부분적 사고냐를 묻는 학생이 있었는데요,
저도 실전에서는 그런 것을 따지지 않습니다.
요번에 런칭한 온라인강의 (https://www.followright.com:43832/korean/56134)가 실전에서 어떻게 하는지
방향을 정확하게 제시해드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배우고 나서는 같이 뛰어봐야 되는데 그건 글로 설명하기 어렵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