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25
이 문제의 답은 2번인데 2번 선지가 나는 이미 정해진 ~ 결심하고'는 ㉠과㉡의 갈등을 해소한 화자의 심정을 드러낸 것이겠군. 인데요
'이미 정해진 물체만을 바라보고 있는데'라는 작품속 문장을 통해 ㉠과㉡ 둘 중 어느 자아가 맞는지 갈등하던 중 이미 정해진 물체를 바라보고 있으니 하나의 자아를 바라보고 있다고 해석해서 2번을 답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또 문제에서 <보기>를 고려하라 하였는데 최종적으로 요약하자면 , '<보기>에서 <구름의 파수병>에는 시와 생활 사이에서 갈등하는 화자의 진솔한 자기 성찰이 드러난다. 라는 부분에서 갈등하는 화자가 드러나고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이미 정해진 물체만을 바라보고 있으니 갈등이 해소됬네' 라고 생각했습니다. 문제 풀이에서 <보기>에서 처럼 '갈등을 해소'하였다는 서술은 드러나 있지 않긴 하지만, 시의 내용에서 '이미 정해진 물체만을 바라보고 있는데' 이 부분이 신경쓰여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은데, 제가 저 신경쓰이는 부분의 의미를 잘못 해석한 것인지 그리고 제가 어떤 점에서 잘못 생각하였는지 도움을 받고자 질문을 드립니다.
결론:1.'이미 정해진 물체만을 바라보고 있는데'라는 부분을 잘못 이해한 것인지
2. 어떤 점에서 잘못 생각하였는지
3. '이미 정해진 물체만을 바라보고 있는데'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일단 문학 작품의 진정한 의미와 같은 것은 누가 뭐라고 정해줄 수는 없지 않나 싶어요.
그래서 <보기>를 통해서 작품을 감상하는 거에요. 우리가 굳이 진정한 의미를 파악하려고 할 필요없어요.
다만 <보기>와 맞춰보면서 하나씩 검토하면 됩니다.
ㄱ과 ㄴ이 작품에서 무엇일지 파악하면 됩니다.
<보기>에 보면, "㉠은 시선을 고정하려는 태도"라고 하는데요,
작품 속에서 이미 정해진 물체만을 보기로 결심하는 것과 대응합니다.
이후 어느 친구가 와서 뭐라고 하죠.
갈등을 해소한 모습이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