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18
저는 글을 제대로 읽는것을 익힌적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재수학원에 등록 한 뒤 수업시간에 기출문제부터 풀이하는데 정말 흰 것은 종이고 까만것은 글자뿐이더군요. 읽어도 읽은것같지 않고 자책과 두려움이 엄습했습니다. 4개월을 그렇게 꾸역꾸역 보내고 어느 날 국정보를 서점에서 마주하게 됐습니다. 절실함에 첫 페이지부터 한글자도 놓칠까싶어 꼭꼭 씹어서 읽어나갔습니다. 근거찾고 맞았다고 넘기지않고 왜 맞고 틀린지. 내가 밑줄 그은것이 책과 일치하는지 악착같이 봤습니다. 어는덧 1/3정도 읽은상태입니다. 학원에 중간테스트를 보는데 처음으로 100점을 받았습니다. 그 전엔 비문학은 시간이 없어 읽지도 못하고 내가 넘 볼 수준이 아니라며 스스로 한계를 두고 있었습니다. 작은 성취가 저를 두근거리게합니다. 남은 2/3분량을 읽고 난 후의 제가 너무 기대됩니다. 아직 화작문, 고전문학이 전무한 상태이지만 저에게도 희망이 생겨 수능 전날까지도 공부에 매진할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요즘 쉬워진 수능에서는 나쁜국어, 국정보 방식대로 꾸준히만 공부하면 무조건 좋은 점수 받을 수 있습니다.
꾸준히 하셔서 마지막까지 좋은 성과 얻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