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원장

제가 재수할 때 가장 성적이 안 좋았던 시험이 9월 시험이었는데,
그래서 걱정을 많이 했었습니다.
뭔가 잘못되었나 고민도 해 보고, 그때쯤 다른 고수(?)들이 오르비 등에 써 놓은 공부방법론 같은 거도 다시 확인해 보았습니다.
크게 방법이 잘못되지 않았고, 평소 그랬다면, 어쩌면 시험장에서 잘 풀 수 있는 연습이 덜 되어 있지 않았나 생각했었습니다.
이 시기부터는 항상 시험장을 생각하고, 시험장에서 문제지를 받고 어떻게 풀어갈 지 상상하며 공부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가만히 눈을 감고 명상까지 하면서 시험장을 생각해 봤던 기억이 있네요.
교재 내용을 잘 아신다면 굳이 교재 자체를 반복하기 보다는 문제를 계속 풀어보되,
일주일에 몇 번 정도는 시험 형태로 1번부터 끝까지 풀어보고 하는 연습도 필요한 거 같습니다.
제가 지금 수능 보러 가도 시험을 잘 볼 수 있다고 장담하기 어려운 건,
위와 같은 시험장 연습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생각의 방향을 연습한다든지 그런 건 뭐 알아서 잘 하실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구요,
먼저 시험을 본 입장에서 해 드리고 싶은 말은 위와 같은 얘기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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