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28
시적정의님, 먼저 이 책 빛보게 만들어주신거 감사합니다. 이 책 없었으면 어쩌나 했네요.ㅋ
기대감을 가지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나쁜언어 공략법 책을 보다가 '문장해부' 파트에서 한 문제가 막혔는데요.
바로 3번 문제 입니다.
우선, 전 이 문장이
그러한 말은/ 예술이 헛된 가상이거나 감성적 도취 또는 광기의 산물이어서/ 정신의 최고 목표인 진리 매개가 절대 불가능하다는/ 플라톤의 판정으로부터 예술을 방어할 수 있는/ 매력적인 논변일 수 있다.
이렇게 끊어진다고 봅니다.
이유인즉, 우선 주어로서 '그러한 말은'과 '매력적인 논변일 수 있다'를 서술어로 바라 봤을때, 뭔가가 빠진 느낌을 받습니다. 수식하는 말이 필요한 것이죠. 그래서 매력적인 논변을 수식해주는 '플라톤의 판정으로부터 예술을 방어할 수 있는'까지를 의미단락으로 놓습니다. 여기서 또 보면 플라톤의 판정이 무엇이냐? 그에 따른 답으로 '예술이~ 절대 불가능하다는' 이란 문장인데요. 여기서 '~이어서'는 원인이기에 제외시키므로 병렬구조니에 상관없이 통째로 끊어주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오답이네요.;;
자의적이라면 자의적이겠습니다만, 어떻게 왜 틀린건지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아, 그리고 질문이 한 개 더 있는데.. 나쁜언어 공략법 뭐.. 메뉴얼(?)에 관한 겁니다.
나쁜언어 공략법은 STEP1 과정에서 문장->단락->글 순서로 지문독해가 진행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렇다면, '문장'에 관한 책내용을 숙달할 때까지 '문장' 부분만을 파고 또 파는겁니까?
아니면, 이해도의 강약에 상관없이 진도를 나가다보면 자연스레 습득되는 것 입니까?
사소한 것인지도 모르겠으나 정확한 쪽이 낫겠다 싶어 질문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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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선 해당 문항이 주관식이 아니기 때문에요, 객관식 안에서 답을 고르셔야 하겠습니다.
주관식을 버린 이유가 그런 것도 있습니다. 가급적 답에 가까운 것을 고르는 쪽으로 하기 위해서인데요.
써주신 예시가 객관식 선택지에 없는 것을 보니 아마 주관식처럼 풀고 객관식에 대입하는 방식으로 푸셨나 본데
뭐 적절한 공부가 되겠습니다. 다만 객관식 특성상 발문에서 '가장 잘'이라고 하기 때문에 상대적인 것을 답으로
하셔야 합니다. 다른 선택지보다는 답에 가깝죠?
써주신 문장 나누기나 제가 답이라고 나눈 것이나 큰 차이는 없습니다.
저는 다만 플라톤의 논변을 꾸며주는 것을 하나로 묶은 것이고 학생분은 그것을 나누고 뭐 그런 것인데요,
넓은 견지에서 상관 없습니다.
제 생각에는 문장은 그냥 적절하게 넘어가시고 추후에는 안 봐도 되는데,
우선 단락, 글, 문제, 100% 뭐 이렇게 계속 진행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어차피 한 번 해서 잘 안 될 것이면
가까운 시일내 반복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언젠가 좀 잊혀진 다음에 다시 보면 다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