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9.27
형석님 안녕하세요?
저는 로스쿨 입시를 준비하려는 직장인입니다;;
해야할 것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리트가 제일 걱정ㅠ
리트도 논리적인 사고를 요하는 시험이니까 나쁜 언어, 언정보 책으로 공부하는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상담드려요;
저는 수능 때 형석님 책으로 공부한 건 아니지만 제 동생이 나쁜언어, 언정보 2.0 책을 갖고 있더라고요.
최근에 언정보 3.0 책도 출판하셨던데...
제가 알기로 형석님도 대학 졸업하시고 로스쿨 진학하려고 하신걸로 아는데 현재 로스쿨 다니시나요?
형석님께서 쓰신 책들로 리트 공부를 한다면 어떻게 공부하는게 좋을지 조언 부탁드려요.
해당 시험에서 저는 별다른 공부 없이도 리트 잘 봤다고 하는 130점 이상의 점수를 받았구요(기출문제만 출력해서 3일 정도 공부했었는데 공부하고 싶지 않았던 것은 아니구요, 당시에 나쁜언어 적용편 책 마감 관련해서 시간이 없어서 공부를 못했었네요.).
3일 정도 공부하면서 기출문제들을 쭉 풀어 보고 했었는데요, 각 기출문제당 모두 좋은 점수들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현재는 연세대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리트 공부를 하는데 특별히 별도의 방법론이 필요하지는 않은 듯 합니다. 기존 수능 대비로 쓴 제 책에서 말하는 정도로 충분합니다.
굳이 좀 더 도움된다면 책 구성 자체에 leet, meet/deet, psat 반영한 나쁜언어 공략법이 좀 더 맞겠죠.
그렇지만 위와 같다고 해도 leet 공부를 하는데 제 책이 최선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아무래도 제 책은 수능 대비를 목적으로 쓰여진 것이니까요.
정리하면, 수능 100점 받을 수 있는 실력의 사람은 leet 130점 이상을 충분히 받을 수 있지만,
leet 공부를 하는데 있어서 수능 대비서 등으로 준비하는 것에 있어서는 다른 방식이 더 나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제 생각에는 나쁜언어 공략법 정도 통해서 마인드 및 접근법을 확실히 하고 그 연습 재료로는 기존 leet 기출문제 등을 활용하여 연습한다면
leet 때문에 로스쿨 진학을 못할 거 같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수능과 다르게 일정 점수를 넘으면 그렇게 리트 점수가 관건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학점, 자소서 등이 더 중요한 거 같네요.
마지막으로는 개인적으로 로스쿨에 진학하는 것은 어지간한 경우에는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ㅎㅎ
제 경우에는 왜 계속 다니냐고 물으시면, 저도 마찬가지로 별로 좋지 않다고 느끼는데 reset하고 생각할 때 1년만 더 다니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정도면 다닐만 하다고 생각해서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