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06
안녕하세요,
문득 독해력 관련 검색하다가 나쁜국어에 관한 포스팅들을 많이 보고 현재 책 구매해서 보는데, 정말 감사하다는 말부터 시자하고 싶습니다. 단락, 글 부분에 대해 수많은 강사들이 강의하지만, 스텝1을 책에 있는대로 따라가니깐 정말 글이 새롭게 보이네요.
감사합니다.
한 가지 질문이 있다면, 보니까 지은이께서 로스쿨 수험 선배님이시던데,
한 가지 제언을 부탁하고자 해서 글쓰게 됐습니다.
지금 나쁜국어에 제시된 문장 분석부터 문단 분석을 리트 기출문제들에 적용해 보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짧은 소견이라도 듣고 싶습니다. 엉뚱하겠지만, "원리적으로라도 독해력 상승에 도움이 되겠는지" 등등 말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된다면 해당 과정에 어떤 다른 방법론도 가미하면 좋을지 제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청소년기를 외국에서 거의 다 보냈고, 영어특기자로 대학을 진학해서, 영어로 거의 대학 수업을 모두 다 생강하고 졸업했습니다.
그래서 한국어 친숙도가 떨어지는 걸까요?
그렇다고 하기엔 거의 2년 정도 LEET 수험을 했고, 열심히 했습니다 (방법에 대한 확신은 솔직히 나쁜국어 보고 제일 중요한걸 안했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특히 문장분석)
조금 추가 정보를 드리자면 LEET 재수생이고, 거의 하루에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때까지 하루 종일 리트만 하고 있습니다. 강의 듣기, 기출문제 분석, 기출문제 풀기, 기타독서.
이렇게 하는데도 딱히 점수가 중상위권에서 초상위권으로 올라가지 않아서 글로 여쭙게 됐습니다.
내가 분명 뭔가를 몰라서 안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는데 그게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나쁜국어 PREFACE에서 자전거의 예처럼 뭔가 팡! 튄 경험도 없고요.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 너무 막막한 수험생활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책을 좋게 봐 주시니 감사합니다.
1. 단락-글 독해 위주로 보시면 됩니다. 문장은 안 보셔도 됩니다.
결국 문제를 풀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은 국정보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혹시 보신다면 문학은 안 보시고 나머지만 보시면 됩니다.
이 게시판에서 leet, psat, meet 등으로 검색하면 글이 몇 개 나오는데
예전에 제가 써 놓기를 '나쁜언어 공략법'의 100% 문제풀이 부분을 잘 보시라 말씀드리는데,
요새 책에는 그 부분이 빠져서 아쉬운 마음에 '고득점 시리즈'라 하여 팔고 있긴 합니다. (http://www.followright.com/shop)
구매를 꼭 안 하셔도 몇 문제에 대해서 회원에게는 제공하고 있으니 참고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2. leet는 하루 종일 하는 것보다 어떤 방법을 이해하고 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지금은 아무래도 '이렇게 하면 잘 될 것'이라는 주관적 느낌의 수준인데 계속 연습을 통해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강의는 실컷 들으셨을 거라 생각합니다만 제 생각에 강의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구요. 마지막에는 실전 연습을 늘리셔서 시험장을 잘 대비하는 쪽이 좋을거 같습니다.
몰라서 안 하신다기 보다는 그 시험 자체가 보고 나야 내 점수를 알게 되는 스타일이라 볼 때까지는 미적지근한 그런 겁니다. 저도 시험 전에는 추상적으로 잘 보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내가 얼마나 잘 볼 지, 어느 정도 상대적 위치를 가질지는 몰랐네요.
기타 관련된 조언들은 아마 관련 키워드로 이 게시판 등을 검색하면 제가 답변한 게 좀 있는데 보시면 알 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