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06
안녕하세요?
코로나 등 상당히 공부 외적으로 까다로웠던 수능 시험이었습니다.
여러 가지를 신경 쓰며 공부했을 수험생 분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저는 근래에는 책 개정을 위해서 수능, 평가원 시험을 풀어보고는 하는데
요새는 문제를 풀면서 선택지 하나하나 무엇이 키워드인지, 어떤 부분이 해설할 때 핵심이 될 지 생각하다보니
예전보다 문제를 풀 때 복잡하게 생각하게 되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다 보니까 어디서 주워듣고 아는게 늘어났는지
제가 알고 있는 지식과 다른 내용들이 지문이나 문제로 제시될 때 불필요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됩니다.
(가령 법률 지식 관련 지문이 나오면 더 그렇겠죠.)
이번 2021학년도 수능 국어영역을 풀어보니,
우선 답을 고르기 애매한 문제가 4~5개 정도는 있는거 같고,
여기에서 고득점 여부가 좌우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실력자라고 하더라도 좀 애매한 문제. 18, 28, 29, 30, 36, 37번)
반면 예전 슈퍼문 지문과 같이 다단계로 추론해야 되는 문제는 없었습니다.
(실력자는 명확하게 풀 수 있지만, 실력이 없으면 아예 감 잡기 어려운 문제)
종합하면, 실력자라고 하더라도 운이 좀 안 좋거나 하면 점수가 안 나올 수 있지 않나 봅니다.
다만 애매한 문제 중 50% 정도만 맞더라도 1등급에 드는 건 여유로웠다 보입니다.
잘 찍으면 좋은 등급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한데요,
과연 이게 바람직한 일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공부할 때는 약간 생각하면서 어렵게 하면 좋기 때문에
현재 나쁜국어 독해기술, 국정보의 어려운 정도는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할거 같습니다.
(올해는 코로나 등 여파로 수능에서 까다로운 문제를 줄였다고 하니 내년에는 까다로울 수 있겠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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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면서 리트 느낌이 든다고 생각했는데...
만유인력이 엄청난 비난을 받아서인지(사실 만유인력보다 화작문이 길어져서 그랬던건데)
수능 비문학이 정보량을 늘리지 않고 추론을 해야되게끔 하더라고요.
나쁜국어, 국정보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