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왜 인기를 얻었는지 알겠군요.

2022.03.07

과외강사 조회 수:13630

 글을 읽는 입장에서 당연히 무엇을 해야하는지를 알려주는 간결한 책입니다.

이것들을 정말 압축적으로 정리했다는 점에서 칭찬을 크게 받아야합니다.


책 초판이 2010년 전에 나왔었나 봅니다.

문장 독해부터 단락독해, 그리고 글독해까지 이어지는 이 흐름은 요즈음 인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형태입니다. 저는 기억이 나는데, 중학교 3학년때 한창 19수능을 치르고 학생들 사이에서 국어는 재능과목이라며 국어과목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을때, 대성마이맥의 박광일 강사가 독한것 이라는 강의를 개설하여 학생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던것을 기억합니다.

그 내용이 아마 여기서 가르치는거였을거에요.

문장에서 무슨 생각을 해야하는가 주어 서술어 잡고 필수성분잡고...그걸 바탕으로 의미단위라는 도구를 이용해서 바로 바로 잡아나간다. 

근데 이 강사가 단연 대성 1타 강사다보니 또 그 풍파가 컸나봐요.

다른 강사들도 그런식으로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그 방법이 모든 강사에게서 만연하게 나타납니다.

지금 제 친구가 공부하는 피램에서도 같은 형식이 나타나구요. 

저는 이 강사들의 독해법의 뿌리는 이 책에서 나왔다고 봅니다. 특히 이 박광일 강사...

아마 이 책을 참고부터해수 눈에 띄지 않을만큼 다양한 자신들의 도구를 첨가한 독해법을 가르치는것이라 생각하게 만들만듭니다. 지금도요.



그러나 이런책이 한때 반짝하고 마이너한 책이 된 이유를 알것 같기도 합니다.

학생들의 요구와 돈벌이가 가미되었다고 해야하겠죠.

단순히 보면 이 책에서 요구하는것들은 당연하지만,

이 빠르면 보름만에도 끝낼 수 있는 나쁜국어기술이 수능국어 점수를 보장 할 수 있을까?의심하는거죠.

물론 마지막의 한달간의 독해숙제라는 과제가 있지만, 그래도 충분하지 않다고 느끼는겁니다.다른 강사들은 1년만큼의 커리큘럼을 준비할때 이 책은 단순히 이것과 국정보만으로 국어를 끝낼 수 있다고 합니다. 학생들은 그렇게 1년의 커리를 준비하는 강사들에게로 자연히 이끌립니다.

굳이 그렇게 1년을 그렇게 준비할 필요가 없는데도요.

가장 정직한 양의 독해법과 문제풀이법을 가르치는 이런책을 건드릴 생각조차 안합니다.




두번째로는 너무 학생들의 책임감에 의존하는 설명입니다. 설명이 부족합니다. 나쁘게 말하면 너무 학생들의 책임감에 의존시키는거죠.

작가님이 생각한걸 교재에 써놓았다는걸 알겠습니다.

근데 왜 그런 생각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부연설명이 부족하더군요.

예를들어 1문단에서는 앞으로 ~~것들이 나올것임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라고 적혀있던 지문이 하나 있던걸로 기억하는데, 중요한건 왜 그 문장을 읽고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느냐 이런겁니다. 이게 좀 빠져있고,

학생들이 머리를 싸매고 답을 도출하길 원합니다. 도저히 답을 낼 수 없다면 작가님의 사고를 못따라가는거구요.


다만 이 책을 어떻게라도 체화 시킬 수만 있다면

이 책으로 수능국어 공부 기초닦기는 끝났고 기출문제로 실력만 더 쌓아올릴준비만 하면 됩니다.

ebsi고 사기업인강이고 필요가 있을까요.


하여튼 글 좀 길게 써봤습니다.

학생들이 이 책을 좀 더 알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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