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osenap

분석하긴 했는데, 아직 해설 인강이나 해설지 같은 걸 안 봐서 제 분석 내용이 맞는지 모르겠어요.

 

 

42번. 이건 5선지나 온음 같은 음악 용어의 의미에 주목할 필요가 전혀 없구요.

저 '비례'만 잘 보면 되거든요.

문제 풀이의 포인트는 ‘비례의 약분’입니다.

 

 

1. 우선 지문 읽으실 때, (나)의 7번째 줄 “도와 한 옥타브 위의 도'는 2:1... (중략) ...이룬다는 것 등이 그것인데” 이 부분은 그냥 괄호로 묶어 버리고, 나중에 42번 문제 푸실 때만 보셔도 지문 이해하는 데에 전혀 어려움 없습니다. (여기 지문에서 양쪽에 작은따옴표를 쓰지 않고, 한쪽에만 따옴표를 쓴 이유는, 즉, 도와 한 옥타브 위의 도‘는 이라고 표기한 까닭은, 낮은 도와 높은 도를 구분하기 위해서 그렇게 쓴 것 같아요. 낮은 도는 그냥 [도], 높은 도는 [도’]라고 썼죠.)

저도 첨에 이 부분 보고 ‘아, 뭔가 계산하는 문제 나오겠구나.’ 하고 전혀 읽지 않고 그냥 넘어갔어요.

 

예전에 공룡 발자국 크기, 모양 보고 공룡의 보행 상태, 공룡 크기 같은 거 추론해서 맞추는 문제 있었잖아요. 그 문제도 지문에 나오는 ‘상대적 보폭 거리=SL/H’ 뭐 이딴 공식 보고 가벼운 계산을 한 뒤에 풀었어야 했잖아요. 그거랑 비슷한 것 같은데, 그것보다는 쉬운 계산 문제인 것 같아요. ^^;

 

 

2. <보기>에 나오는 비례 수치들을 모두 약분해 보세요.

그럼 ‘도-도(한 옥타브)’의 12:6이란 수치는 2:1,

도-솔의 12:8은 3:2, 파-도의 9:6은 3:2,

그 아래의 도-파의 12:9는 4:3, 파-솔(온음)의 9:8은 그냥 그대로 9:8, 솔-도의 8:6은 4:3...

이렇게 각각 약분이 되죠?

그런데, 이렇게 약분한 값이 지문에 나온 값과 일치합니다.

 

당연하다면 당연한 건가요? ‘비례’를 ‘약분’ 했으니...

하지만 3분의 2나 6분의 4나 같은 수라는 건 수학을 풀 때는 확신하지만, 언어를 풀 때는 이렇게 푸는 게 맞는 건지 확신이 그냥 들긴 어렵죠.

 

그래서 지문에 나온 값과 비교해 보니..

지문 내용 요약 : 도-도‘(한 옥타브) = 2:1 / 도-솔 = 5도, 3:2 / 솔-도’ = 4도, 4:3

<보기>에서의 도-도‘의 12:6이라는 수치는 지문에서 소개한 2:1이라는 수치와 같은 값이고,

<보기>에서의 도-솔의 12:8이라는 수치는 지문에서 소개한 3:2라는 수치와 같은 값이고,

<보기>에서의 솔-도‘의 8:6이라는 수치는 지문에서 소개한 4:3이라는 수치와 같은 값입니다.

정확히 떨어지죠?

또, <보기>에서 ‘확장된 비례식’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 문장을 근거로 삼아 확장된 비례식은 약분해 주어도 같은 값이라고 볼 수 있겠죠?

그럼 이제 이 지문 내용과 비교해서 푸시면 됩니다.

 

3. 지문 내용 요약 : 도-도(한 옥타브) = 2:1 / 도-솔 = 5도, 3:2 / 솔-도 = 4도, 4:3

 

① [도-솔]과 [파-도‘]의 음정은 같겠군.

[도-솔]은 3:2, [파-도‘]는 3:2로 똑같죠?

약분하지 않았다면 풀지 못했겠지만요.

 

 

② 옥타브는 5도와 4도의 결합으로 설명할 수 있겠군.

지문 내용이 필요한 선택지입니다.

그런데 ‘옥타브’라는 게 뭔지 잘 모른다면 헷갈릴 수도 있는데, 지문에 [도와 한 옥타브 위의 도’는 2:1] 이라는 문장이 있었으니까 이 문장을 통해 옥타브가 무슨 뜻인지 유추 가능했으리라고 생각하고 계속 풀면~

지문에 의하면 [도-솔]은 5도, [솔-도‘]는 4도라고 하네요.

그럼 그 두 구간을 합치면 한 옥타브가 완성되죠?

[도레미파솔] + [솔라시도] = 옥타브!

따라서 옥타브는 5도와 4도의 결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③ 옥타브는 두 개의 4도와 한 개의 온음으로 구성되겠군.

지문에서 [솔과 그 위 도‘의 4도는 4:3의 비를 이룬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솔-도‘]도 4:3이라는 비를 갖고 있지만, 약분을 해 보니 [도-파]도 4:3이라는 비를 갖고 있었잖아요?

그럼 얘도 같은 4도이기 때문에 4:3이라는 비를 갖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죠?

그럼

[도레미파](4:3이자 4도) + [파솔](9:8이자 온음) + [솔라시도](4:3이자 4도) = 옥타브!

이므로, 옥타브는 두 개의 4도한 개의 온음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④ 현 길이의 비가 12:8인 두 현을 켜면 4도가 소리 나겠군.

12:8은 3:2라는 비와 같은 값입니다.

그런데 지문에서 5도가 3:2라는 비를 갖는다고 했죠.

그럼 4도가 아니라 5도가 소리 나야 합니다.

 

 

⑤ 현 길이의 비 9:8은 5도와 4도의 차이인 온음에 해당하겠군.

이 문제는 <보기>에 각 구간을 수직선의 수치 표시하듯 그려서 보시면 더 편해요.

첨부 이미지 참고하세요.

  http://pds20.egloos.com/pds/201009/03/07/f0037907_4c80bfd1869e0.jpg

 

지문에서 5도는 3:2, 4도는 4:3의 비를 갖고 있다고 했죠.

그런데 <보기>에서 [도-솔]은 5도이고, [도-파]는 4:3의 비를 갖고 있는 4도입니다.

따라서, [도-솔] 구간에서 [도-파]를 구간을 빼면

[파-솔]이라는 구간이 남게 되는데, 이 구간이 온음이라고 <보기>에 써 있죠.

따라서, 이 선택지는 맞는 내용입니다.

 

 

저도 피아노 꽤 오래 배우긴 했는데, 피아노 학원 가서 만날 만화책만 읽고 이론 공부는 전혀 안 해서

온음이 몬지 정확히 몰라요 ㅋㅋㅋ

그냥 온음 음표가 어떻게 생겼는지는 알지만..ㅋ..ㅋㅋ.. 무슨 모자처럼 생겼던가.. 그랬던 것 같은데 ㅎㅎ;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