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원장

제 책은 끼워맞추는 해설이 아니라서 설명을 위한 설명이 아닙니다. 책을 보실 때 그 점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가 문제를 푸는 사람 입장에서 쓰지 않으면 마술 같이 풀 수도 있는데요, 어차피 그래봐야 푸는 입장에서 시험장에서는 그렇게 못 하니까...

나쁜언어에 대해서 가장 잘 이해한 글은 http://www.followright.com/column/88151 이걸 보시면 됩니다.
제 얄팍한 생각으로는 아직 나쁜언어를 잘 보셨다고 말 하기에는 부족합니다. 나중에 실력이 더 향상된 뒤에 좀 더 떠진 눈으로 다시 보면 같은 글자라도 다르게 보입니다.

1. 글쓴이가 주장하는 글이 그렇지 않은 글보다 상대적으로 쉬운 글입니다. 우선 그렇구요. 그래서 1.로 질문해주신 것이 사실 잘 와닿지 않습니다. 비판적 글 읽기가 가능해야 합니다. 어렵게 말했는데... 계속 왜? 라고 묻고 그것에 대한 대답을 찾고 하다보면 글을 수동적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받아들이며 내가 글을 예측하며 읽게 됩니다. 물론 책에서도 여러 번 말한 듯 싶습니다.

2. 이 문제는 1.이 안 되어 유기적으로 내용을 자기가 끌고 가지 못하니까. 어떤 외형, 밑줄 치기, 글을 겉으로만 보기 이런 문제에서 기인한다고 봅니다.

3. 1. + 2.

4. 1. + 2. + 3. 의 문제입니다. 지금까지 잘못 해온 겁니다.
솔직히 말하면 어떤 합리적인 추론 등에 의하여 다른 유사한 책을 쓴 사람들보다 제가 언어를 시험장에서 봤을 때 더 잘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이러저러 출판사에서 듣고 하다보면 아는 건데요... 명예훼손이 될까봐 말하지는 않습니다.)
저번에는 비슷한 어떤 저자가 제가 자기 책을 참고해서 해설을 썼다고, 비슷한게 아니라 아주 똑같다면서 법적 조치한다고 하더라구요. 2011년쯤 책 낸 놈이...
그래서 2008년 언정보 던져 줬습니다. 그 뒤로 사과도 없더군요..
솔직히 거의 다 이 지경입니다. 언정보 이후로 이런 책들이 많이 나왔는데요, 언정보가 없었다면 안 나왔겠죠.
책을 만들어 보려고 만든 내용들인데 어찌 제 책과 비교하겠습니까?

불행하게도 저는 같이 했던 출판사 2곳이 망해서 솔직히 책이 이 정도로 명맥을 유지하는 것도 신기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어차피 구매를 하신 분이니 제가 뭐 책 팔아보자고 이런 말을 쓰겠습니까. 그냥 이제 바른 길로 들어서셨으니 계속 정진하시라고 한 말씀 드립니다.

언정보 책에 써 있는 것처럼 책을 쓰기 위해서 만들어 낸 방법론이라는 것이 한계가 있습니다. 솔직하게 생각해 봅시다. 기출만 수백제 모아놓은 책을 어떤 식으로 해설해 놓든 그걸 3~4번 보면 기출을 3~4번 보는 것인데 성적이 안 오를 수 있습니까? 그런데도 성적이 안 오르게 만드니 오히려 떨어진 셈이죠.

우선 나쁜언어 오타 수정먼저 가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오타 수정을 보시면 알겠지만,
이 책 쓴 사람은 전혀 다른 책 참고 없이 자기가 시험장에서 풀듯이 만든 책이라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거에요.

97페이지는 그렇게 생각하셔도 됩니다. 다만 설명에 써 놓은 것처럼 약간의 논리적 사고만 통하면 다른 선택지들은 도저히 답이 될 수 없으니까 그것을 고르는 것도 괜찮다는 것입니다. 물론 글을 잘 읽으면 학생분 이야기처럼 그 쪽으로도 시선이 가겠죠. 그런데 연습시에는 논리적 사고라는 것을 해 봐서 답을 짚어보는 것도 상당히 앞으로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우선 나쁜언어 오타 수정먼저 가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거 꼭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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