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15
안녕하세요 변호사님~
나쁜국어 독해기술에서 제시하는 글을 이해하는 수준이 어디까지인지 여쭙고 싶어서 질문드립니다.
실제로 연습할 때 봤던 기출을 보고 거의 다 이해하고 문제를 푸는 것과
새로운 지문을 시험장에서 만나 문제를 푸는 데 큰 차이가 있음을 느끼고 있는데요.
그래서 실전에서의 독해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전에서 어느정도까지 지문을 이해해야하는지 감이 잘 안 잡히네요.
음.. 올해 3월 모의고사가 딱 그랬어요.
OTP 지문 , 역법 지문 다 그럭저럭 잘 넘겼는데
주식회사 지문은 정말 이해가 하나도 안 됐는데 문제는 다 풀 수 있었습니다.
이게 맞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글 이해를 단 하나도 하지 못했는데 문제를 맞힐 수 있다니.
제가 국어영역에 대해서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 건지, 아니면 문제가 단순 일치 불일치로 풀리는 것이 많아서
우연의 일치로 제가 문제를 맞힐 수 있었던 건지..
실제로 글을 다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문제를 풀 수 있는 건 많이 경험했지만
늘 실전에서는 글을 읽다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을 마주치면 혼란 상태에 곧잘 빠지곤 합니다.
분명히 그 부분을 이해하지 못해도 문제를 풀 수 있다는 걸 아는데
시험장에서는 그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수능 때가지 이해의 수준을 깊게 갈고 닦는 것이 좋겠지만.
'일반적인 독해실력'으로 실전에서 문제를 맞히려면 평소에 어떻게 연습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올해에 학생 개별상담 하시나요?
변호사님께서 국어에 고민이 많은 학생들을 직접 만나주시며 상담해주시는 걸로 알고있는데..
사실이라면 올해도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국어 영역, 정말 잘 해보고 싶은데,
뜻대로 안 되다보니 글에 응어리를 풀어놓은 것 같네요..
아무튼 ㅠㅠ 선생님.. 답변해주시면 그 내용대로 열심히 적용해서 연습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제가 항상 생각하는 건
아무리 독해 연습을 열심히 해도 시험장에서 잘 이해되지 않는 지문이 있을 수 있다
그런 겁니다.
물론 그렇다고 독해 연습을 안 할 수는 없겠지요.
앞으로 계속 열심히 하시되 항상 시험장에서 그럴 수 있다는 상상을 하면서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해야 됩니다.
저도 예전에 매번 시험장에서 잘 안풀리는 문제 등이 나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생각했었거든요.
개별 상담은 몇 년간 하지 않았는데
혹시 하게 된다면 이 게시판에 공지 등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