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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9월모의평가 보니 3점짜리 두문제 (42번 예술문제, 50번 기술문제) 를 보면 언정보수준의 독해론 힘들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던데 다른 분들은 가볍게 풀리시던가요? 42번은 어떻게든 납득을 하겠는데 50번은 이해하기 나름인 문제같던데

 

제 생각인지는 몰라도 여태까지의 평가원스타일하고 문제푸는 느낌이 이번에는 좀 다른것 같네요

 





Comment '7'
  • 샤를마뉴 2010.09.03

    42번 같은 경우는 답이 이번에는 뚜렷해서 찾았지만 (온음이나 그런 용어도 잘 모르겠고) 나머지가 아닌 근거는 제시하지 못하겠고...50번은 2번하고 3번이 해설을 봐도 잘 이해가 안가네요.

  • 언어만점자 2010.09.03

    전 42번 피아노를 배워선지라...그냥 풀었는데...50번은 쫌...그래프를 이해해서 푸는것기도 하고;;ㅠㅠ 이번 모평 쫌 윤리 문제나 여러가기 배경지식 가능 동원 문제 많이 나온듯해요...평가원 스탈하고 좀 벗어난듯하다?..이비에스 문제 따라가는건지;;ㅠㅠ

  • 수능대박~! 2010.09.03

    이게다 EBS 지문을 반영하다보니 생긴듯 하네요... 뭐 평가원측에서 나름 수정을 했겠지만.. 예전 수능보다 깔끔함은 점 덜한 느낌이 드네요..

  • reposenap 2010.09.03

    분석하긴 했는데, 아직 해설 인강이나 해설지 같은 걸 안 봐서 제 분석 내용이 맞는지 모르겠어요.

     

     

    42번. 이건 5선지나 온음 같은 음악 용어의 의미에 주목할 필요가 전혀 없구요.

    저 '비례'만 잘 보면 되거든요.

    문제 풀이의 포인트는 ‘비례의 약분’입니다.

     

     

    1. 우선 지문 읽으실 때, (나)의 7번째 줄 “도와 한 옥타브 위의 도'는 2:1... (중략) ...이룬다는 것 등이 그것인데” 이 부분은 그냥 괄호로 묶어 버리고, 나중에 42번 문제 푸실 때만 보셔도 지문 이해하는 데에 전혀 어려움 없습니다. (여기 지문에서 양쪽에 작은따옴표를 쓰지 않고, 한쪽에만 따옴표를 쓴 이유는, 즉, 도와 한 옥타브 위의 도‘는 이라고 표기한 까닭은, 낮은 도와 높은 도를 구분하기 위해서 그렇게 쓴 것 같아요. 낮은 도는 그냥 [도], 높은 도는 [도’]라고 썼죠.)

    저도 첨에 이 부분 보고 ‘아, 뭔가 계산하는 문제 나오겠구나.’ 하고 전혀 읽지 않고 그냥 넘어갔어요.

     

    예전에 공룡 발자국 크기, 모양 보고 공룡의 보행 상태, 공룡 크기 같은 거 추론해서 맞추는 문제 있었잖아요. 그 문제도 지문에 나오는 ‘상대적 보폭 거리=SL/H’ 뭐 이딴 공식 보고 가벼운 계산을 한 뒤에 풀었어야 했잖아요. 그거랑 비슷한 것 같은데, 그것보다는 쉬운 계산 문제인 것 같아요. ^^;

     

     

    2. <보기>에 나오는 비례 수치들을 모두 약분해 보세요.

    그럼 ‘도-도(한 옥타브)’의 12:6이란 수치는 2:1,

    도-솔의 12:8은 3:2, 파-도의 9:6은 3:2,

    그 아래의 도-파의 12:9는 4:3, 파-솔(온음)의 9:8은 그냥 그대로 9:8, 솔-도의 8:6은 4:3...

    이렇게 각각 약분이 되죠?

    그런데, 이렇게 약분한 값이 지문에 나온 값과 일치합니다.

     

    당연하다면 당연한 건가요? ‘비례’를 ‘약분’ 했으니...

    하지만 3분의 2나 6분의 4나 같은 수라는 건 수학을 풀 때는 확신하지만, 언어를 풀 때는 이렇게 푸는 게 맞는 건지 확신이 그냥 들긴 어렵죠.

     

    그래서 지문에 나온 값과 비교해 보니..

    지문 내용 요약 : 도-도‘(한 옥타브) = 2:1 / 도-솔 = 5도, 3:2 / 솔-도’ = 4도, 4:3

    <보기>에서의 도-도‘의 12:6이라는 수치는 지문에서 소개한 2:1이라는 수치와 같은 값이고,

    <보기>에서의 도-솔의 12:8이라는 수치는 지문에서 소개한 3:2라는 수치와 같은 값이고,

    <보기>에서의 솔-도‘의 8:6이라는 수치는 지문에서 소개한 4:3이라는 수치와 같은 값입니다.

    정확히 떨어지죠?

    또, <보기>에서 ‘확장된 비례식’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 문장을 근거로 삼아 확장된 비례식은 약분해 주어도 같은 값이라고 볼 수 있겠죠?

    그럼 이제 이 지문 내용과 비교해서 푸시면 됩니다.

     

    3. 지문 내용 요약 : 도-도(한 옥타브) = 2:1 / 도-솔 = 5도, 3:2 / 솔-도 = 4도, 4:3

     

    ① [도-솔]과 [파-도‘]의 음정은 같겠군.

    [도-솔]은 3:2, [파-도‘]는 3:2로 똑같죠?

    약분하지 않았다면 풀지 못했겠지만요.

     

     

    ② 옥타브는 5도와 4도의 결합으로 설명할 수 있겠군.

    지문 내용이 필요한 선택지입니다.

    그런데 ‘옥타브’라는 게 뭔지 잘 모른다면 헷갈릴 수도 있는데, 지문에 [도와 한 옥타브 위의 도’는 2:1] 이라는 문장이 있었으니까 이 문장을 통해 옥타브가 무슨 뜻인지 유추 가능했으리라고 생각하고 계속 풀면~

    지문에 의하면 [도-솔]은 5도, [솔-도‘]는 4도라고 하네요.

    그럼 그 두 구간을 합치면 한 옥타브가 완성되죠?

    [도레미파솔] + [솔라시도] = 옥타브!

    따라서 옥타브는 5도와 4도의 결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③ 옥타브는 두 개의 4도와 한 개의 온음으로 구성되겠군.

    지문에서 [솔과 그 위 도‘의 4도는 4:3의 비를 이룬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솔-도‘]도 4:3이라는 비를 갖고 있지만, 약분을 해 보니 [도-파]도 4:3이라는 비를 갖고 있었잖아요?

    그럼 얘도 같은 4도이기 때문에 4:3이라는 비를 갖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죠?

    그럼

    [도레미파](4:3이자 4도) + [파솔](9:8이자 온음) + [솔라시도](4:3이자 4도) = 옥타브!

    이므로, 옥타브는 두 개의 4도한 개의 온음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④ 현 길이의 비가 12:8인 두 현을 켜면 4도가 소리 나겠군.

    12:8은 3:2라는 비와 같은 값입니다.

    그런데 지문에서 5도가 3:2라는 비를 갖는다고 했죠.

    그럼 4도가 아니라 5도가 소리 나야 합니다.

     

     

    ⑤ 현 길이의 비 9:8은 5도와 4도의 차이인 온음에 해당하겠군.

    이 문제는 <보기>에 각 구간을 수직선의 수치 표시하듯 그려서 보시면 더 편해요.

    첨부 이미지 참고하세요.

      http://pds20.egloos.com/pds/201009/03/07/f0037907_4c80bfd1869e0.jpg

     

    지문에서 5도는 3:2, 4도는 4:3의 비를 갖고 있다고 했죠.

    그런데 <보기>에서 [도-솔]은 5도이고, [도-파]는 4:3의 비를 갖고 있는 4도입니다.

    따라서, [도-솔] 구간에서 [도-파]를 구간을 빼면

    [파-솔]이라는 구간이 남게 되는데, 이 구간이 온음이라고 <보기>에 써 있죠.

    따라서, 이 선택지는 맞는 내용입니다.

     

     

    저도 피아노 꽤 오래 배우긴 했는데, 피아노 학원 가서 만날 만화책만 읽고 이론 공부는 전혀 안 해서

    온음이 몬지 정확히 몰라요 ㅋㅋㅋ

    그냥 온음 음표가 어떻게 생겼는지는 알지만..ㅋ..ㅋㅋ.. 무슨 모자처럼 생겼던가.. 그랬던 것 같은데 ㅎㅎ;

     

     

     

  • reposenap 2010.09.03

    ① 실험에 사용된 가스는 산화 가스이다.

    3-7(3문단 7째줄)부터 쭉 보면 '이산화질소와 같은 산화 가스는 산화물 반도체로부터 전자를 받으면서 흡착하여 산화물 반도체의 저항값을 증가시킨다. 반면에 일산화탄소와 같은 환원 가스는 산화물 반도체 물질에 전자를 주면서 흡착하여 산화물 반도체의 저항값을 감소시킨다.' 라고 써 있죠.

    요약하면, '이산화질소(산화 가스)는 저항값을 증가, 일산화탄소(환원 가스)는 저항값을 감소시킨다.' 입니다.

    그런데 그래프를 보니 A와 B 모두 저항값이 증가하고 있죠?

    따라서 A와 B 모두 산화 가스로 볼 수 있습니다.

     

     

    ② 응답 감도는 A를 이용한 센서와 B를 이용한 센서가 같다.

    4-6 : 응답 감도는 일정하게 유지되는 정상 상태 저항값 Rs와 특정 가스 없이 공기 중에서 측정된 저항값 Rair의 차이를 Rair로 나누어 백분율로 나타낸 것으로... (중략)

    그래프를 보면 A와 B 둘 다 Rs값과 Rair의 값이 같죠?

    따라서 A를 이용한 센서와 B를 이용한 센서의 응답 감도는 같습니다.

     

     

    ③ 응답 시간은 A를 이용한 센서와 B를 이용한 센서가 같다.

    4-9 : 응답 시간은 응답 감도 값의 50% 혹은 90% 값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으로 정의된다.

    그런데 응답 감도 값은 Rs와 Rair의 차를 Rair로 나눈 값이잖아요.

    근데 그래프를 보면 A가 B보다 저항값 Rs를 향해 더 빨리 증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A와 B가 최종적으로 응답 감도 값은 같을지라도,

    거기에 도달하는 시간은 A가 더 빠를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겠죠.

     

     

    ④ 특정 가스가 흡착하기 전에는 공기 중에서 A와 B의 저항값이 같다.

    Rair라는 것은 ‘특정 가스 없이 공기 중에서 측정된 저항값’을 말합니다.

    그런데 그래프를 보면 ‘공기’ 구간이 있고 까맣게 칠해진 ‘공기+특정 가스’ 구간이 있죠?즉, t1이라는 지점부터 특정 가스가 흡착되었다는 뜻인데, 마침 딱 그 지점부터 A와 B의 저항값이 변화하고 있죠. 그 이전까지(‘공기’ 구간)는 A와 B의 저항값이 같았고요.

    따라서 맞는 선택지입니다.

     

    혹시 ‘흡착’이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잘 와닿지 않거나 헷갈리신다면 지문의 3-3을 보세요. ‘가스가 센서에 다다르면 산화물 반도체 물질에 흡착되는 가스의 양이... (중략)’ 이라고 써 있죠?

    그리고 50번 문제에 ‘산화물 반도체 물질 A와 B를 각각 이용한 두 센서를 가지고..(중략)’ 이라고 써 있구요.

    즉, 산화물 반도체 물질이 뭔진 모르겠지만 A와 B는 산화물 반도체 물질이고, 여기에 가스가 닿는 것을 ‘산화물 반도체 물질에 가스가 흡착되었다’ 라고 표현한다는 거죠.

     

    그리고 그래프를 보면 t1 지점부터 공기+특정 가스 구간이 시작되어 A와 B는 가스와 접촉했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⑤ t1 직후부터 정상 상태에 도달하기 직전까지는 A의 저항값이 B의 저항값보다 크다.

    ‘정상 상태’라는 것은 Rs를 말합니다.

    4-6 : 일정하게 유지되는 정상 상태 저항값 Rs

    그리고 보시다시피 그래프에서 A는 Rs에 도달하기 직전까지 B보다 저항값이 큽니다.

     

     

    이상입니다.

  • reposenap 2010.09.03

    안 맞아 떨어지지는 않는 것 같은데, 푸는데 시간 많이 걸렸어요...

    문제 하나 푸는데 1분 30초 이상 걸리면 위험한데..

  • 언어만점자 2010.09.03

    네...깊게 생각해보면 맞아떨어지는데;;그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능..저도 어디어디에 근거가 있고 그랬는데...휴..ㅠㅠ

    빨리 푸는 습관도 중요하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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