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경우엔 작년에도 나쁜언어와 언정보 2010을 구입했었지만
이과(자연계)의 특성상 수리에 시간을 투자해야되서 결국 위 두개의 책을 끝까지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고3이 되면서 대입/수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언어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고
고3이 되어 본 모의고사에서도 언어 점수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기 때문에
올해 개정된 언정보 2.0과 나쁜언어 공략법을 구해서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언정보는 공부하지 못했고요.)

일단 나쁜언어 공략법은 기본적인 독해력을 향상시켜주는 언어의 STEP-1 과정을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주로 비문학)
기초가 거의 없거나 독해력이 매우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어떤 기발한 방법, 특이한 방법을 사용해서 공부해도 언어 점수가 안오르는 그런 학생들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진 책인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정통적으로, 정석대로, 출제자의 의도대로>
수능 언어영역에 접근하는 기초 토대를 마련해줄 수 있는 책이기 때문에
시중의 다른 책 (언어의 XX, 비문학 XXX) 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 두개의 책들은 일종의 스킬, 꼼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언어영역 본질에 다가서지 못하여
스킬이 적용되지 않는 문제는 틀릴 가능성이 높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에 비해 나쁜언어 공략법은 언어영역 그 자체의 본질로 접근을 하기 때문에 스킬이 아닌 "정석" 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책의 기본적인 구성은 "문장 독해->단락 독해->글 독해" 순서로 진행되며 그 다음에는 나쁜언어 공략법만의 100% 풀이법이 나와있습니다.
100% 풀이법이라고 해서 스킬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스킬이 아닙니다.
언어영역의 지문 그 자체를 매우 자세하고 정확하게 분석함으로써 지문을 자기것으로 완벽하게 만들고
실제 수능에서 매우 큰 역할을 하게 됩니다.

저는 아직 나쁜언어 공략법을 다 보지 못했기 때문에
오늘 본 전국연합 학력평가에서 언어영역 68점을 맞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중 비문학은 "단 한문제"만 틀렸으며, 나머지는 전부 문학 부분에서 틀린 것입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나쁜언어 공략법은 문학 중심이 아닌 비문학 중심이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부족한 문학 부분은 STEP-2 과정을 다루고 있는 언정보 2.0에서 언급이 되기 때문에
자신이 문학이 부족하다 싶으시면 언정보도 구입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물론 나쁜언어 공략법을 본 후에 언정보를 할 것이고요.

이 책을 믿고 모두 꾸준히 노력하신다면
점수 향상.
반드시! 되실거라도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절대로! 힘들고 이해가 안된다고 중간에 포기하지 마세요.
아니... 중간에 그만 두실거면 아예 시작조차 하지 마세요.
책은 끝까지 보라고 있는 것이지 앞부분은 새까맣고 뒷부분은 하얗게 두라는 것이 아니니까요 ^^
모두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