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수능을 봤는데 6개 틀렸습니다.  분명 실수라고 생각했지만 제가 판단할 수 없는 영역의 문제인 것 같아서 질문드려 봅니다.

예를 들면, 24번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해 사용한 전략부분에서 4번을 체크했는데요. 4번의 내용은

상대방의 특별한 지위를 부각시켜 사안의 중대성을 환기한다.

인데요. 다시 보니, 분명 제시문에 나와있었지만 처음 볼 때 잡아내지 못했었습니다.

이런식으로 틀린 문제가 두 문제 정도 됩니다. 이것은 실수인가요? 실력인가요?

그리고 위 글을 바탕으로 보기의 부분을 판단하는 문제가 너무 어렵습니다.

틀리고 나서 제시문을 다시 보니 근거가 보이긴 했지만...

아마도 근거 범위가 글 전체라서 그런 걸지도요.

두 문제 모두 틀렸는데 마땅한 해결 방법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p.s. 08 수능 너무 어려운데요... 사기를 올리려고 기출 풀었던 것인데 오히려 사기가 떨어졌습니다.

 마무리는 인강 강사의 나올만한 지문을 모아놓은 ebs 파이널 강의로 해결할 생각인데

이럴 때, 웬지 제가 너무 작고 초라해 보일 때는 어떻게 마인드 컨트롤을 하는 것이 좋을까요.. ?

그리고 감사합니다. 원래 여기저기 떠돌며 이것저것 기웃거리는 언어 바보였는데 언정보 책을 통해서

 '수능 언어 영역'을 바라보는 눈이 생겼습니다. 책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표현은 '관찰'이라는 표현이었습니다.

저는 공부를 참 이상하게 했던 것 같습니다. '본질'을 파악하는게 정도라고 생각해왔는데, 그것은 다만

어리석은 생각이었을 뿐이었습니다. 마치 '새가 부리로 쪼아 먹다'라는 표현이 언정보를 잘 대변해 주는 것 같습니다.

언어가 보이니 외국어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공부가 과연 의미있는 것인지에 대한 회의가 들지만

급한 불은 꺼야하기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