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X 80점 받았네 하고 시험지를 구겨서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이 아니라,

틀리거나 찍은 문제들은 기출문제를 공부하듯이 한 번 다시 풀어보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하루이틀은 그거 좀 보세요.

특별히 많이 틀린 곳이 있다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시를 많이 틀렸다든지, 기술 지문을 많이 틀렸다든지)

특별한 계획을 세워서 해결해 보세요.

'나는 시가 약하다.'라고 생각하면 그것을 해결할 계획을 세우고(가령 시만 다룬 문제집을 한 권 풀기로 한다든지)

실천하면 '나는 시가 약하다.'라는 생각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어차피 나쁜국어 독해기술 + 국정보 조합으로 제대로 5주 정도만 공부하면 최소 2등급 이상부터 시작하게 됩니다만

'나는 시가 약하다.' 이런 종류의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정신적으로 시험을 보는데 유익하지 못합니다.

저는 뭐냐 제가 다른 공부를 하고 있어서 바쁘고, 그렇게 상술도 없고 해서

어떻게 야매로 책을 팔아볼 생각이 잘 안 떠오르네요.

그래서 오르비니 수만휘니 다른 대입 커뮤니티에서 게시판을 연다든지 무슨 칼럼을 쓴다든지 이런 짓을 안합니다.

사실 좀 쪽팔린거 같기도 해요. 제가 선비라서 그런지.

다만 이미 여러분은 나쁜국어와 국정보를 보시고 계신데,

그냥 대충 휙 보고 성적이 안 오르고 하면 책을 쓴 사람으로서 그보다 안 좋은 일이 없겠죠.

제 책을 보시는 분들을 위한 공부방법론 설명이 다시 한 번 필요하다는 정도는 요새 인지하고 있는데요,

가급적 빠르게 작성해서 한 번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