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
안녕하세요.
많이 옛날 언정보 초창기
흰 배경에 주황색 테두리가 달린 표지,
맥도날드 컵 사진이 삽입돼있던 서장 부분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09년도 고3 시절 오르비에서 언정보, 언기가
양립하던 때에 언정보를 선택하고서
겨울방학 말엽부터 학습을 했었고
6평까지 3-5등급 구간 요지부동이던 언어성적이
9평 때 수직으로 첫 1등급 달성, 특히 모의 당일
반에서 언어를 가장 잘하던 친구와 쉬는 시간에
답 맞춰보다 한 문제에서 이견이 발생했었습니다만
언정보에서 공부한 방식대로 제시하였던 근거에
친구가 끝내 반박 못하고 제게 수긍할 때
아, 이제야 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고
수능 때도 좋은 성적을 받아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수능에 출제된 관촌수필 본문에서 관촌이란 말이 한번도 안나왔었는데, 작품 제목도 확인 안하고 들어갔다가 선지에서 관촌이란 말이 여러 차례 나오는 것을 보고 멘탈이 나갔었습니다. 이거 아녔으면 만점~1틀 정도 였을 것 같아요. 오래 전 얘기지만 너무 아숴워 생생합니다.)
오래 전이지만 감사했습니다.
당시 가장 고민이 큰 과목이었는데
언정보가 있었어서 큰 행운감을 느낄 수 있었어요.
긴 세월을 돌아서..
다신 평가원이랑은 인연이 없을 줄 알았지만
수능을 붙잡게 되었습니다.
최근 기출들을 모의 형식으로 풀어보니
확실히 제가 치르던 때와 시험지가 많이
달라져있고 지문도 꽤 길고 어려워진 느낌이라
많이 놀랐습니다.
과거를 더듬으며 국정보를 다시 알아보게됐는데
미리보기를 했을 때 나오는 지문들이
제가 고3이던 때 학습하던 기출문제들이고
24수능의 것은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아서
책의 개정이 되지않고 있는가 걱정이 들어
제목과 같은 문의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 말씀 드리면서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항상 하시는 일 번창하시고 건강하시기를
기원드리면서 물러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