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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을 한번 말해보겠습니다.

 

 문제는 ㄷ이 왜 답이 되냐는 건데, 한번 추적해보겠습니다.

 

일단 근거는 "동맥을 차단했던 끈을 야간 늦추어 동맥피만 흐르게 해 주자 손은 이내 생기를 회복했고, 잠시 후 여전히 끈에 압박되어 있던 정맥의 말단 쪽 혈관이 부풀어 올랐다. 끈을 마저 풀어 주자 부풀어 올랐던 정맥은 이내 가라앉았다." 입니다. 

 

보기에서 대동맥->각 기관-> 대정맥으로 이어지므로 '각 기관'은 손과 대응 시키면 됩니다. 여기서 문제의 포인트는 '정맥의 말단'쪽이 ㄷ과 관련된 각 기관 쪽이냐 ㄹ과 관련된 우심방 쪽이냐 입니다.

 

 사실 이 문장만 보고서는 긴가 민가 할 수 있습니다.(근데, 앞의 문장에서 '하비는 끈으로 자신의 팔을 묶어'라고 해서 아무래도 손과 가까운 곳에서 부풀어 오르는 것을 짐작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심장이 막 부풀어 올라야 할 겁니다. -_-;;;;;;;;) 

 

따라서 또 다시 추적을 해야합니다. 이번엔 '말단'이 문제이므로 "말단"으로 지문을 스캔해보면, 마지막 단락에서 "반대자들은 해부를 통해 동맥과 정맥의 말단을 연결하는 통로를 찾을 수 없음을 지적하였다."에서 "말단"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동맥의 말단 --- 정맥의 말단' 서로를 연결 하는 통로가 없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 문장을 보면 모세혈관을 발견해서 피의 순환 이론이 널리 받아들여졌다는 말이 나옵니다. 

 

 따라서 문제에서 대동맥->각기관->대정맥 사이의 ㄷ를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지, 대정맥-우심방 사이의 ㄹ을 선택하는 건 합리적이지 못합니다. ㄹ을 보면 대정맥->우심방->우심실->폐동맥으로 이어져 말단을 연결하는 통로가 우심방, 우심실임을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대정맥의 모세혈관이 우심방과 연결되고 폐동맥의 모세혈관이 우심실과 연결되어서 동맥의 말단과 정맥의 말단을 모세혈관이 연결하고 있다고 말하기에는 뭔가 어폐가 있습니다.

 

100% 풀이는 아닌 것 같은데.. ㅠㅠ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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