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를지배하는자

그 동안 나쁜국어 언정보를 한번 천천히 다시 훓어 봤습니다.

진짜 이걸 왜 또 해야되나 앞 길이 막막하고 공부에 집중도 안되고 해서

이미 간 대학을 버리고 이런 생고생을 해야되나, 군대 간 동안 여자애들은 졸업 앞두고 있는데 난 이게 뭔가

이런 생각 때문에 좌절감이 떨쳐지지가 안더라구요.(투덜대면서도 복습할건 했습니다.)

저저번주에는 택배 물류창고에서 일일 알바하면서 이 고생 안하려면 공부 열심히 해야겠구나 하고 생각하기도 하고

저번주에는 미대입시 모델 알바 하면서 미대입시생들 실기하는걸 보니 수능성적이 안나오면

실기 하는것도 의미가 없겠구나 하고 나중에 처참한 결과가 떠올라 아찔 하더군요.

복습이 끝나고 다시 기출 5개년을 사서 지금 11년 6월 모평을 풀었습니다.

점수가 많이 올랐네요 시간도 많이 줄었고요......

진짜 3개월의 노력이 헛된건 아닌거 같습니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그동안 좌절감에 빠져서 있던 저에게 큰 피드백이 될거같습니다.

이렇게 조언 안주셨으면 지금 쯤 값도 오른 담배를 줄담배 피면서 왜 안되는거냐며 한탄 했을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