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많이 뵐듯 하니 여러 사정을 적겠습니다.]]]]]이번에 경제적인 이유로 음대를 포기하고 수학쪽으로 발을 돌리게된 재수생입니다. 나쁜언어와 언정보는 작년에 입시때문에 살짝 봤습니다. 완벽하게 보진 못했죠. 역시 제가 요구하는 조건들을 만족하더군요. 문학에서는 지문에서 알아야할 핵심정보(시에서 화자, 상황, 태도....등) 를 파악해야한다는것, 비문학에서는 문장, 문단, 글 전체 파악하는법...... 언어영역 해결의 필수 조건을 갖추고 있더군요. 12월 27일 재수를 결정하고 1월,2월을 '어떻게 공부하면 전 영역에서 효율적으로 등급을 올릴까'에 대한 고민만 했었죠. 2월 25일.... 모든 답이 나와 교재구매를 시작했습니다. 나머지는 말해도 불필요하니 언어만 하겠습니다. 시적정의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언어는 훈련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언정보와 나쁜언어를 기본서로 하고 기출문제집 중 '누드기출사 문학, 비문학'이 있습니다. 핵심 정보를 파악하는 훈련이 가능하게 하는 문제집들이였습니다. 그러다가 어제 이 사이트에 와보니 언정보 개정과 함께 나쁜언어 개정소식이 있더군요. 전 아무런 고민도 없이 3월4일 오늘 천안까지 가서 언정보를 구입했습니다. 집에 와서 교재 분석을 해보니 역시 언정보더군요. 이 때 한가지 문제에 직면합니다. '앞으로의 공부는 운문, 산문, 독해, 쓰기, 듣기 모든 영역을 합해서 3시간이 넘지 않게 하자. 그런데 비문학에서의 교재가 아직 안나왔네? 그러면 어떻게하지..? 보니까 3월 초에 나온다곤 했는데 전 영역(언수외탐)을 고르게 해야하는데 너무 늦진 않나?'
시간이 없으시다면 질문만
나쁜언어 개정..... 언제 나오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을까요? (모든 영역)바닥부터 시작하는터라 시간이 100시간이라도 모자랍니다.
네 고민이 담긴 질문 잘 읽었습니다.
재수를 하는 초기라서 뭔가 심각한 말투로 씌여 있네요. 저도 재수를 했지만 재수 초기는 가장 답답할 시기입니다.
다만 초기에 불이 붙는 것보다 차분하게 계획을 세워 계속 정진하는 것이 좀 더 도움이 됩니다.
언어만 놓고 볼 때는 성적을 올리는데 그렇게 많은 시간이 요구되지 않으니 스스로도 '내가 제대로만 하면 짧은 시간이라도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시작해서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 말인 즉슨, <나쁜언어 공략법>이 3월 10일에 나오든 15일에 나오든 수험생활 관점에서 그렇게 중요한 문제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물론 저에게는 중요한 문제이지만.
그 때까지는 구입하신 <언정보2.0> 책을 통해 계속 공부하시면 될 듯 합니다. 공지사항에도 있듯이 <나쁜언어 공략법>은 태생이 보충적 성격도 있기 때문에 <언정보2.0>을 통해 공부한 비문학 부분이나 그런 점에서 좀 뭐랄까 한 단계 더 들어가 줬으면 하는 부분이라든지, 다이제스트하게 소개한 지문독해 부분이라든지 그런 부분을 스스로 하다가 추후 나쁜언어를 통해 재접근하면 또 그 나름의 깨달음이 있습니다.
사실 혼자 고민하다가 나중에 누군가 그 고민한 문제들에 대해서 명쾌한 접근을 제시해주면 더 효과가 큰 법이죠.
자주 글 남겨주시고 누구신지는 몰라도 저 역시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