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적정의님께 질문을...사소하지만 저에겐 중요합니다.
2011.03.04
[[[[[앞으로 많이 뵐듯 하니 여러 사정을 적겠습니다.]]]]]이번에 경제적인 이유로 음대를 포기하고 수학쪽으로 발을 돌리게된 재수생입니다. 나쁜언어와 언정보는 작년에 입시때문에 살짝 봤습니다. 완벽하게 보진 못했죠. 역시 제가 요구하는 조건들을 만족하더군요. 문학에서는 지문에서 알아야할 핵심정보(시에서 화자, 상황, 태도....등) 를 파악해야한다는것, 비문학에서는 문장, 문단, 글 전체 파악하는법...... 언어영역 해결의 필수 조건을 갖추고 있더군요. 12월 27일 재수를 결정하고 1월,2월을 '어떻게 공부하면 전 영역에서 효율적으로 등급을 올릴까'에 대한 고민만 했었죠. 2월 25일.... 모든 답이 나와 교재구매를 시작했습니다. 나머지는 말해도 불필요하니 언어만 하겠습니다. 시적정의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언어는 훈련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언정보와 나쁜언어를 기본서로 하고 기출문제집 중 '누드기출사 문학, 비문학'이 있습니다. 핵심 정보를 파악하는 훈련이 가능하게 하는 문제집들이였습니다. 그러다가 어제 이 사이트에 와보니 언정보 개정과 함께 나쁜언어 개정소식이 있더군요. 전 아무런 고민도 없이 3월4일 오늘 천안까지 가서 언정보를 구입했습니다. 집에 와서 교재 분석을 해보니 역시 언정보더군요. 이 때 한가지 문제에 직면합니다. '앞으로의 공부는 운문, 산문, 독해, 쓰기, 듣기 모든 영역을 합해서 3시간이 넘지 않게 하자. 그런데 비문학에서의 교재가 아직 안나왔네? 그러면 어떻게하지..? 보니까 3월 초에 나온다곤 했는데 전 영역(언수외탐)을 고르게 해야하는데 너무 늦진 않나?'
시간이 없으시다면 질문만
나쁜언어 개정..... 언제 나오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을까요? (모든 영역)바닥부터 시작하는터라 시간이 100시간이라도 모자랍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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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잘 읽었습니다. 전 나쁜언어 공략법이 급히 필요한 이유가 깨달음보다는 비문학에대한 체계적이고 심화적인 학습이 필요할뿐입니다. 언정보를 보고 나쁜언어에서 보충하고자하는 의도가 아니란소리죠. 언어 세부영역(운문, 산문, 독해, 쓰기, 듣기)을 매일 두 지문씩 분석하고 근거를 찾는 훈련이 전 수능 만점으로 가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문학 파트는 핵심 요소(시: 화자, 상황, 정서, 태도, 표현기법 소설: 인물, 갈등, 태도, 표현기법)파악, 비문학 파트는 문장 간의 관계 분석->문단 간의 관계 분석->글 전체 구성 및 주제 발견 , 쓰기 및 듣기는 근거 찾기 훈련을 하려고 합니다. 뭘 말하려 하냐면요..... 문학은 최근 ??? 출판사에서 핵심 요소 분석을 할 수 있는 기본서가 나왔습니다. 문학은 그렇게 훈련하구요, 비문학은 나쁜언어 기존 version으로 하려 했지만 개정 소식을 듣고 망설이는거구요, 쓰기 및 듣기는 xxx출판사에서 회수로 듣기 및 쓰기 모두 할 수 있는 문제집이 있어서 그거로 할겁니다. 하루라도 빨리 계획을 짜놓은 대로 실천해야 하기에 급한겁니다. 누구시냐고 마지막에 물어보셨는데요, 반드시 올해에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자 실명 및 출신 고교를 밝히겠습니다. 홍성고등학교 김영용입니다. 물론 충남 홍성에서 살구요, 재수 학원 없이 독학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하기에 타지역으로 거의 나가진 않습니다. 성적은 수리 가형 1등급을 제외한 나머지 과목은 6등급 7등급입니다.(음대준비떄문에 과거에 수학을 해놓은거 뺴고는 거의 안했거든요)
네 고민이 담긴 질문 잘 읽었습니다.
재수를 하는 초기라서 뭔가 심각한 말투로 씌여 있네요. 저도 재수를 했지만 재수 초기는 가장 답답할 시기입니다.
다만 초기에 불이 붙는 것보다 차분하게 계획을 세워 계속 정진하는 것이 좀 더 도움이 됩니다.
언어만 놓고 볼 때는 성적을 올리는데 그렇게 많은 시간이 요구되지 않으니 스스로도 '내가 제대로만 하면 짧은 시간이라도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시작해서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 말인 즉슨, <나쁜언어 공략법>이 3월 10일에 나오든 15일에 나오든 수험생활 관점에서 그렇게 중요한 문제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물론 저에게는 중요한 문제이지만.
그 때까지는 구입하신 <언정보2.0> 책을 통해 계속 공부하시면 될 듯 합니다. 공지사항에도 있듯이 <나쁜언어 공략법>은 태생이 보충적 성격도 있기 때문에 <언정보2.0>을 통해 공부한 비문학 부분이나 그런 점에서 좀 뭐랄까 한 단계 더 들어가 줬으면 하는 부분이라든지, 다이제스트하게 소개한 지문독해 부분이라든지 그런 부분을 스스로 하다가 추후 나쁜언어를 통해 재접근하면 또 그 나름의 깨달음이 있습니다.
사실 혼자 고민하다가 나중에 누군가 그 고민한 문제들에 대해서 명쾌한 접근을 제시해주면 더 효과가 큰 법이죠.
자주 글 남겨주시고 누구신지는 몰라도 저 역시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