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입니다.
2011.08.11
언어공부라는 것을 그냥 시험기간에서 시험범위만 공부하고 외우고 다 잊어버리고
공부를 한적이 없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언어영역이라는 것이 어떻게 문제를 풀어야되는지도 알지 못했고 그냥 지문을 다 읽고 이해해서
풀면 되는 건줄 알았습니다.
고3이 되서 이제 정말 공부해야겠지 하고 수능길잡이 수능특강 교재를 읽고 풀고 채점하고 강의를 듣고 그렇게
공부를 해왔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공부를 해오면서 5등급이나오고 4등급이 나오곤했는데 이번 7월 모의고사에서 6등급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항상 시간이 모자라더군요 고3되서 거의 매번 2지문씩 못읽고 찍고 그랬던것 같아요.
제가 언어공부에 방법이 필요할것 같아서 인터넷을 찾아보다가 우연히 카페에서 이곳을 추천해주신것을 보고
여름방학 초반에 언정보와 나쁜언어공략법을 샀습니다.
사실 처음에 나쁜언어공략법을 먼저 공부했었는데 하루 공부했는데
전혀 적용이 안되고 문제를 풀기만 하면 거의 다틀리더군요
내 실력이 이정도 밖에 안되는구나........하고 울다가 아 늦은게 아닌가 생각이 들어 그냥 하던대로 하자 하다가
우연히 언정보책을 다시 들여보다가 이건 하는게 맞겠구나 하고
언정보를 다시 시작하게됐습니다.
지금 언정보를 종합훈련빼고는 거의 다했습니다. 매일 언정보를 공부하고 인터넷수능과 언어300제로 적용하면서 풀고 있습니다. 이제 아 문제를 이렇게 푸는 거구나하는 생각은 듭니다.
채점하면서 동그라미가 점점 많아지는 것을 보면서 정말 언정보를 하길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제가 어렸을 때부터 정말 책을 안읽다 보니 기초적인 독해력이 부족한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지금 나쁜언어공략법을 시작하면 실력이 더 좋아지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질문을 합니다.
지금 이 상황에서 여러가지 고려해봤을 때 제가 나쁜언어 공략법을 시작하는게 맞을까요??
안녕하세요?
우선 잘 하시고 계시다니 다행이구요.
다만 지금의 어떤 '현상'에만 즐거워하면 안 됩니다.
'언어를 잘하게 되었다'고 하면 <나쁜언어 공략법>을 잘 할 수 있거든요.
반대로 <나쁜언어 공략법>이 잘 안 읽혀도 그걸 읽고 해보려고 머리를 쓰는 게 바로 '공부하는 것'입니다.
어차피 책은 있으시다니까 제가 그거 하라고 해도 괜히 책 사라고 그러는 게 아니라 정말 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