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적정의님..상담부탁드려요
2011.08.26
안녕하세요
독학재수를 하고 있는 여학생입니다
재수종합반은 6월까지 다녔는데
학원수업도정말싫고 이건 아니다 싶어서 결국 7월부터 혼자하게되었어요
학원다닐때는 고12모의고사풀고 교육청기출같은거풀고(학원교재였어요)
틈틈히 나쁜언어책을 봤어요 5월부터해서 두달간..
그리구 7월부터 언정보 시작해서 얼마전에 한번 다 봤구요
EBS문제집으로 기술적용연습 계속하고 있는데요
왜이렇게 발전하는 느낌이 없는지 모르겠네요ㅠㅠ
처음 시작할 땐 아 올해엔 정말 1등급한번 받아보자 했는데
2달정도 했는데도 별로 발전한게 없는것같아 불안해요
항상 그랬듯이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모의고사 한회분을 풀면 비문학 2지문은 그냥 못풀거든요..
복잡한 지문 나오면 어김 없이 우왕좌왕하다가 답도못찾고 시간만 날리고ㅠㅠ
7월엔 언정보+EBS수능완성/ 8월엔 언정보+인터넷수능 운문,산문,비문학 한강씩, 그리고 토욜엔 모의고사 한회
이렇게 해서요 문제푸는건거르지않고 꾸준히 했는데..
아직 더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데 제가 너무 조급한건가요?
아님 혹시 제가 공부방법이 잘못된걸까봐ㅠㅠ
저 정말 이번엔 열심히 한 만큼 꼭 보상받고 싶어요
작년에도 이책을 할까말까 고민 많이 하다가 결국 언어의기술했었는데..4회독한결과 5등급이라는 처참한 결과가 나왔죠
배신감도 들고...정말열심히했는데 망한거라서 자신감도 자꾸 잃고
무튼 이번엔 망설임 없이 언정보 선택했고 더 이상 다른 길을 찾을 생각도 그럴힘도 없어요
그냥 이 책만 믿고 진짜 수능날까지 가고 싶어요 그래서 명예의 전당에도..ㅋㅋㅋㅋ
글이 너무 길었죠ㅠㅠ너무 착잡해서 저도모르게ㅋㅋㅋㅋ
저좀살려주세요잉..
안녕하세요?
재수를 하고 계시면 고민이 많으시겠죠? 저도 재수를 해서 어떤 느낌인지 대략 알기는 합니다.
사실 '내가 과연 잘 할 수 있을 것이냐'를 모르는 상태에서 1년에 한 번 시험 보는 것이니 불안한 마음이 있죠.
그건 그래도 추상적이기는 한데 막상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 과목이 있으면 구체적으로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그럴 때는 공부방법론 적인 측면에서 다시 한 번 고민하고 생각해봐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잘 할까?'
계속 고민해야 합니다. 물론 그걸 고민하시지 않게 제가 대신 고민해 드리고 쭉 펼쳐놓은 것이
제 책입니다만, 그걸 그냥 머리로 이해하는 것하고 내가 직접 느껴보는 것과는 또 다르죠.
지금 당장은 성적이 안나올 수 있지만 계속 내가 이렇게 하면 오를지 안 오를지를 적당히 믿을 수 있게
고민해 보세요.
가지고 계신 나쁜언어, 언정보 책을 보면서 이 방법을 쭉 계속하면 과연 성적이 오를까 한 번 생각해 보세요.
생각하기 좀 그러면 명예의 전당에서 역시 같은 문제로 고민한 사람들의 글이 많으니 한 번 쭉 보셔도 좋구요.
하니까 그냥 오르더라는 사람도 많지만, 계속 오르지 않고 고민했지만 이게 진짜니 믿고 쭉 갔더니 성적이 잘 나오더라
이런 사람도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