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보의 전신, 언정보로 실력을 키운 한사람으로서...
2013.03.20
시크릿스터디가 없어져서 이제는 더이상 글을 쓸 곳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다행이 이곳을 찾았네요.
먼저 제 소개를 하자면, 현역때 문과인데도 70점대에서 나오던 제가, 언정보를 통해서 90점 이상의 점수들을 받았던 사람입니다.
수능전까지는 백분위 97% 이상을 유지했었는데, 수능전날 떨려서 잠도 2시간밖에 못자고 작년 수능을 보았고, 결국 원점수 96점을 받았죠.
그래도 다행히 올해 서울권 내의 학교에 진학했고, 올해 다시 공부를 해보고 싶어 국정보를 구매했습니다.
국정보를 사시는 대다수의 분들은, 국어영역이 생각보다 점수가 안나오거나, 길을 헤매는 분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국정보는 단순 유형별 문제풀이 방식이나 스킬을 사용하는 여타의 다른 책들과는 달리, 언어적 사고를 하는 베이스를 형성해주는 책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정말 혼자 스스로 많은 생각을 하면서 국정보를 독해하고, 나아가 국어영역을 공부해야 해요.
본인이 아직 베이스조차 형성되어있지 않은 친구들이, 저자님께서 말한 "제대로 읽으면 반드시 점수는 상승한다"라는 말에서 전제인 "제대로 읽으면"을 무시하고, 그저 "반드시 점수는 상승한다"는 말에만 집중하고 공부하다 점수가 안오른다고 투덜대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더군요.
우리는 저자님의 의도대로 '제대로 독해' 하는 실력을 길러야, 비로소 국정보의 진가를 알게 되고, 점수가 상승하는 겁니다.
이것을 일찍 깨닫는 친구도, 저처럼 9월모의고사가 지나서야 겨우 깨닫는 친구도 있을겁니다.
조바심 갖지말고, 묵묵히 책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세요.
대체로 독해실력이 많이 부족한 분들이-예전의 저또한 그랬듯-이 책을 읽으시라는 것을 잘 알기에, 처음부터 너무 많은 욕심을 가지고 독해하려하시기 보다, 첫 독해에 국정보가 이해가 어렵다면 개괄적으로 이해하는 것이라도 노력하고, 2회독이나 3회독으로 갈수록 반복을 통해 제대로 이해하는 방법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미 우리는 오랫동안 우리의 잘못된 습관이나 사고로 국어영역을 공부해왔고, 그로인해 점수가 상승하지 못하고 정체되는데, 이를 깨기 위해서는 기존의 잘못된 습관과 사고를 고쳐야 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런 관성과도 같은, 기존의 습관과 사고를 깨고 올바르게 형성한다는 것은 정말로 어려운 것입니다.
본인 스스로 많은 생각을 해가며 국정보를 참고하여 본인에게 최적화된 국어영역의 학습법을 형성해 나가는게 정말 중요합니다.
그리고 국정보를 믿고, 자신 스스로도 나아질거라고 믿는것도 중요하구요.
국정보를 제대로 이해하며 읽고, 연습해나간다면, 반드시 점수는 오릅니다.
모두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