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변호사님~ 현역때 언정보덕에 언어영역에서 만족스러운 점수를 얻었던 사람입니다.
(제가 공부했을 때는 국어영역도 아니고 언어영역이었을 때니 10년은 족히 넘었네요..ㅎㅎ;;)

다름이 아니라 조카가 어떤 수준의 학습부터 해야하는지, 알맞은 교재 혹은 강의가 있는지 여쭤보고싶어서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조카가 비문학(독서라 하더라구요 요즘에는..ㅎㅎ;)이 어렵다고 하길래 제가 현역때 공부했던 언정보를 한 번 읽어보라고 권했었는데, 어떠냐고 물어보니 "적용이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전 단계 교재인 나쁜국어를 추천해줬는데, 그러고나서 어떠냐고 재차 물어보니 초반 문장파트까지는 괜찮았지만 이후부터는 또 다시 "적용이 안 된다"는 말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뭘 왜 못 한다는건지 알 수 없었지만, 제 나름대로 조카가 글을 읽는 행동 전체를 점검을 해본 결과 아이의 글 읽는 수준이 다소 낮아서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아이는 중심문장을 능숙히 찾지 못 하고, 겨우 중심문장을 찾아내도 그 중심문장과의 관계속에서 형성되는 다른 문장들의 역할(전제, 근거, 예시, 부연 등)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글의 길이도 문단 당 4~5문장씩 3문단에 불과한, 주제도 썩 어렵지 않은 지문이었는데도 말이죠.

 

이런 상황에서 애한테 어디부터 공부하라고 해야 할지, 적합한 교재나 강의가 있다면 무엇인지 혹시 알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아이 수준이 지금은 못 미친다해도 조금만 끌어올리면 나쁜국어부터 시작해서 언정보로 가라고 해줄 정도는 되는 것 같아서 여쭤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