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평소부터 궁금하게 생각해온 언어영역질문입니다.
2010.03.22
안녕하세요. 나쁜언어를 보고 책 안쪽커버 밑에있는 사이트를 보고 찾아오게되었습니다.
제가 예전부터 언어영역에 대해서 수많은 고민을 하다가 나쁜언어를 보게되었는데
그 속에 제가 좋아하는 말들이 너무 많이 적혀있어서 찾아오게되었습니다.
여기에 글을 적으면 책을 적으신 진형석님이 직접 글을 달아주시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아직 다른글은 읽어보지 않아서요.. 제가 그동안 생각해보고 고민해온 것들을 한번 여쭤볼려구 하는데 진형석님의 생각과 다르더라도.. 한번 읽어보시구 이런부분은 이러저러해서 맞다 저런부분은 이러저러해서 틀렸다 하는.. 그런 도움을 받을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저는.. 언어는 가장 중요한게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과목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개념이 맞지만 언어에서는 특히 그 개념에 대한 정의가 올바로 서야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언어에서 지문을 읽는것과는 별개로 문두와 선지에 나오는 그러한 개념들.
저는 그러한 부분들이 너무 어렵더라구요..
개념에 대한 올바른 정의도 되어있지않고. 문두에서 무엇을 묻는지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다.
문두와 선지를 읽었지만 그 문두와 선지를 읽고도 자신이 무엇을 찾아야 하는지를 정확하게 몰라서
망설이게 되고, 어렴풋하게 개념만을 파악하기 때문에 정확하게 답을 찾지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들어.. 시에서는 수많은 표현들이 존재합니다.
수많은 수사법들도 존재하죠
그 수사법들에 대한 개념과 정의가 잡혀있다고 가정을 합니다.
하지만.. 말 그대로 그 개념에 대한 정의만 잡혀있을 뿐입니다.
그 개념과 정의를 시에서 보고 명확하게 찾아내기란 쉽지않습니다.
가장 흔한예로 시에서 '감각적이다' 라는 선지를 안보신 분이 없을줄로 압니다.
시각적이다 청각적이다.. 등등..
그럼.. 어떤게 시각적이고 어떤게 청각적입니까?
얼마전에 저도 답답한 나머지 ebs에서 장희민 선생님의 시파트 개념세우기 라는 부분을 들었었는데
그 강의에서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어떤 시가 있습니다.
그 시에서 화자가 울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연에서 그 화자는 웃고있습니다.
여기서 그 화자의 웃는모습과 우는모습은 청각적 이미지인가요? 시각적이미지인가요?
저 모습을 보면서 일반적으로 웃는모습과 우는모습이 떠오르나요?
그럼 시각적입니까?
아니면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울때 그리고 웃을때 소리내어 웃습니까?
그럼 청각적입니까?
저는.. 음.. 잘 모르겠네요..;;
이런 부분들이 대해서 올바로 짚어주시는 선생님들이 없으시더라구요.
예전에 재수학원에 다닐때에 그 재수학원의 선생님에게 질문을 했었죠.
그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시는 가슴으로 느끼는 거라고.
저는. 반박했습니다. 이런 개념들이 중요한것 아니냐고.
왜 이런걸 설명안해주냐고
그분이 그러더군요 과외하러왔냐고
-_ -; 어이가 없었죠 하하;;
끙.. 애기가 길어졋네요..
아무튼.. 요점을 정리하여 말씀드리자면.. 저는 혹시 이런부분들에 대해서 도움을 주실수 있으실까 싶어서 오게되었습니다.
언어를 크게 요약하면 딱 세부분만 존재합니다.
듣기 쓰기어법 독해
저같은 경우는 워낙 공부를 안해서 그런지 쓰기어법에 나오는 그런 용어들조차도 잘 모르겠더군요.. 자랑은 아니지만;;
쓰기어법은 최근 기초적으로 쓰이는 개념들부터 다시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독해같은경우는 나쁜언어를 보면서 다시 시작하게 되었구요.
가장 먼저 새롬교육에서 나온 언어영역 상상사전 이라는 것을 보게되었는데..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더군요.. 명확하지가 못합니다.
두리뭉술 어중간 하게 끝나는내용들이 많더군요.
명확하지 못한 설명이랄까요..
..
..
제가 드리고싶은 말은 다 드린것 같네요.
저는 여쭤보고싶습니다.
음..
일단 언어영역을 공부함에 있어서 저같은 경우는,..
가장먼저 개념을 완벽하게 숙지하고자 합니다.(그것이 독해파트이든 쓰기어법 파트이든..)
어떤 지문밑에 나오는 문두가 무엇을 나에게 묻고있는지
그 문두밑에 나오는 선지가 어떤 개념을 말하고있는지
그것을 지문에서 찾을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이런것들에 대해서.. 공부방법이나 아니면 좋은 책을 추천받고싶습니다.
(혹시!! 제가 생각하는 것이 틀렸다면.. 거침없이 지적해주시고 다른 길을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두번재로 반복학습에 좋은 책들이 있다면 추천 바랄게요^^
그리고.. 나쁜언어 앞장에서 본 부분인데.. 가능한한 많은 종류의 많은 문제들을 풀어보는것이 좋다고 말씀하셨는데..
과연.. 괜찮나요..?
이건 제 생각일 뿐이지만..
수능시험은.. 정말 흠을 잡기 어려울 정도로 완벽함을 자랑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일반적인 문제들의 사설문제집 같은것들을 보면,. 말도 안되게.. 같잖은 이유로 이것이 답이다!! 라고 설명을 하는 문제집들이 많은데.. 그런것들을 읽다가 보면.. 수능시험을 목표로 가장 이상적으로 맞춰져야할 답을 찾아가는 생각의 흐름에 오히려 마이너스 효과가 발휘된다고 알고있는데.. 아닐까요..?
그리고..
언정보에 나오는.. 그런식의 방법으로 답을 찾아가는 방식에 약간 의문이 있어서 질문을 드리자면..
예전에 어떤 재수학원에서 그렇게 가르쳐주시는 선생님이 계셨는데..
전.. 음.. 개인적으로 매우 좋은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의문점을 남기자면..
일단 문두를 확인합니다.
그리고 문두를 확인한다음 선지를 봅니다.
선지에서 주요 단어들을 체크합니다.
그리고 지문에서 그 주요단어들이 나오는 파트를 찾아서 선지를 비교합니다.
이렇게 배웠는데.. 이것이 어렵더라구요..
말은.. 항상 문두와 선지를 먼저 읽어야 한다고 하지만.
그것을 보고난뒤에 그 기억을 가지고 지문을 읽어나가기란 쉽지않은일이잖아요.
한번에 선지에 나오는 주요개념들을 암기하고난뒤에 그 개념들을.. 지문에서 찾아나가기란..
쉽지않은 일일것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해보면..이런것들을 찾는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릴지도 모르는것 같습니다..
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음.. 제가 질문을 기분 나쁘게 드리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혹시라도 기분 나쁘게 들리시는부분이 있다면 미리 사과를 드립니다.(--)(__)꾸벅.
그리고.. 나쁜정보는 지금.. 앞부분파트밖에 읽어보지 않아서 제대로 모르지만.. 다 읽어보고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럼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네 반갑습니다.
개념이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고 또한 아주 core한 개념 이외에는 모르나 아나 크게 상관 없는 것들이 있고 비록 개념을 알고 있더라도 그게 시험지에서 말하는 이게 맞는지 알 수 없을 경우들이 있습니다.
알아야 되는 개념은 대개 다들 알고 있습니다. 청각적, 시각적 이런 것은 한 번 보고 그 1차적인 내용만 알면 이것때문에 문제를 틀리게 되지는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모든 것을 빠짐 없이 알려고 노력하면 필연적으로 망하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의 적절한 균형이게 되겠죠. 아마도 앞으로의 공부 과정은 이러한 것을 끊임 없이 질문하고 문제를 통해 확인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나쁜언어도 차분히 보시고 그런 쪽으로도 도움 받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