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계속 고민하는데 잘 안되네요.
2010.05.16
언정보, 나쁜언어를 읽으면서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근 여러 문제들을 접하면서 느낀건데, 언정보에서 유형화한 '논리적 전제를 찾는 문제'에서 제가 잘 안되는 것을 느끼고 있네요.
이런거에 대해서 끊임없이 고민하라는 시적정의님의 말은 알겠는데, 많은 기간 고민을 해 보아도 (물론 전제 문제가 나온다고 해서 다 틀리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유형에 비해서 이 부분은 제가 답을 체크해도 이게 답이라는 확신이 잘 들지 않습니다. 언정보에서 말했듯 수학에서의 '필요조건, 충분조건'이라는 개념 혹은 삼단논법 등으로 풀리는 문제도 충분히 있지만 그렇지 아니한 문제도 종종 눈에 들어와서요.ㅠ
'언어의 기술'이라는 책에서도 전제 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파헤쳐서 분석한 내용이 있었는데, 여러번 연습해 봤지만 실전에서 사용하는 데에는 좀 무리가 있는 것 같이도 느껴지네요.ㅠ
수능 전제 문제는 쉽게 나와서 그런 건지, 아니면 제가 수능과는 괴리가 있는 전제 문제를 풀어서 그런 지 몰라도 이 유형에 대해서 제가 고른 것이 답이라는 확신이 들지 않고 정답률이 낮습니다.
'수능 전제 문제는 단순한 내용 바꿔쓰기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언정보에서 말씀하신 것은 이해하는데,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언제 어떻게 될 지 모르니 EBS와 같은 문제를 풀다가 '단순한 내용 바꿔쓰기 정도가 아닌 전제 문제'도 충분히 심도 있게 공부해 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모의고사, 수능 정답률을 보면 전제문제는 유독 정답률이 낮고, 시적정의님은 별로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을지 모르겠지만 수험생이었을 때는 한번 쯤 고민해보신 내용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문제에 대해 어떻게 해야할 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ㅠ
그냥 제가 틀린 전제문제를 지속적으로 보면서 사고를 고정하는 방법 밖에는 없나요?
사실 전제와 관련한 문제는 개별 문제마다 다른 접근을 요구하기 때문에 쉽게 일관되어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예전 제가 올려드렸던 자료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두 번 이상 볼 학생들에게 그 문제는 지워버리라고 말하고 있는데요
한번 이 게시판에서 검색해보시면 나올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