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님, 혼자 죽도록 고민해볼까요?
2016.05.31
국정보 2회독 끝내고 3회독째 하는 고3입니다. 그동안 2회독 하면서 확실히 국어영역의 감에 의존하지 않고 논리적으로 푸는 그런것이 많이 는 것 같습니다. (다만 감에서 논리로의 급격한 변화를 겪다보니 성적은 좀 떨어졌습니다 백분위 3월 98에서 4월 88로요. 나중에 오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부끄럽지만 제목표는 확실한 100점입니다. 그래서 국정보를 본 거구요.)
(나쁜국어 독해기술 정말 잘보고 있습니다. 세부적인 내용이해에만 치중하여 배경지식+감으로 문제를 맞췄던 저한테 문맥과 단락이라는 크나큰 자산을 만들어주었습니다.)+덕분에 영어도 같이 공부됨
저번 2회독때는 리트머스 문제는 보고 그냥 30분생각해보고 답보고 그다음에 나오는 조커분석법이랄까 그런것들을 열심히 하는쪽으로 봤는데
이번에는 컵이 왜 컵인지부터 자세히 보고 리트머스 1번문제도 2주에 걸쳐 5시간동안 고민해봤습니다. 그러더니 아!하면서 근거를 발견하여 객관적으로 추론하여 답을 도출한다는 게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평가원의 머릿속을 본 것같은 기분도 들고 암튼 좋았습니다.
위에는 지금까지의 제 상황이구요
공식적으로 제가 하고싶은 질문은 이겁니다////
그런데 풀이를 봤는데... 제가 예상했던 풀이와 맞아떨어지긴 했습니다만 이렇게 간단한 풀이로는 뭔가 안맞는 점이 있는듯 합니다.
'원초적 느낌의 단계는 쾌락을 동반한다'는 구절은 왜 근거로 차출되지 못하는가, 선택지 3번 5번은 인간에게 부정적으로 작용하는것을 보여주고 있는거같은데..., 감정적으로 호소한다는게 주장한다는거하고는 거리가 있지 않는가...이런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제가 2주동안 정말 정성들여 봤다고 확신은 못하겠습니다. 그래도 '그만한 시간을 투자해서 봤으면 앞으로 더 고민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것도 사실입니다.
필독글인가 보니까 질문하지말고 죽도록 혼자 고민하라는데, 앞으로도 더 고민할까요? 아니면 이정도는 넘겨놓고 뒷쪽에 보다가 나중에 다시볼까요? 아니면 이런 질문에 답이라도 얻을 수는 없을까요?
만약에 제가 더 고민해야 한다고 판단되신다면 단호하게 더 고민하라고 말씀해 주십시오. 나중에라도 더 할 자신 있습니다.
그런데 고민안하는게 낫다고 판단되면 답이라도 해주심 안될까요 ㅠㅠ 2주동안 고민했는데 풀이가 속시원하지가 않아요ㅠ
※참고로 저한테 해주실 말이라도 있다면 아끼지 말고 해 주십시오. 제가 놓친게 있다면, 혹은 잘못 생각하고 있는게 있다면, 알고싶습니다. 제가 잘 가고있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솔직히 성적 떨어지는게 괜찮은건지 약간 불안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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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두 번 봤으면 당장 어떤 식으로 답이 나오는지는 알고 계실테니까 그 문제만 가지고 고민하는 것은 큰 의미는 없습니다.
제 경우는 고3때 그 문제를 시험장에서 만났고, 재수하면서 봄에 한 번 가을에 한 번 봤는데,
마지막에 가을에 봤을 때 비로소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순간이 되면 문제를 많이 다루면서 다양한 상황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제가 봤을 때, 학생분 상황에서는 기출문제 같은 것을 마구 풀어가면서 조금씩 잘못된 부분들을 가다듬고
배웠던 방법들이 자신의 것이 되도록 익숙하게 되는 과정이 필요한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