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락 독해-정보량이 많은 단락에서 어딜 주목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2018.01.16
'그림 이론'에서 명제에 대응하는 '사태'는 '사실'이 아니라 사실이 될 수 있는 논리적 가능성을 의미한다. 따라서 언어를 구성하는 명제들은 사실적 그림이 아니라 논리적 그림이다. 사태가 실제로 일어나서 사실이 되면 그것을 기술하는 명제는 참이 되지만, 사태가 실제로 일어나지 않는다면 그 명제는 거짓이 된다. 어떤 명제가 '의미있는 명제'가 되기 위해서는 그 명제가 실재하는 대상이나 사태에 대해 언급해야 하며 그것에 대해서는 참, 거짓을 따질 수 있다. 만약 어떤 명제가 실재하지 않는 대상이나 사태가 아닌 것에 대해 언급하면 그것은 '의미없는 명제' 가 되며 그것에 대해 참, 거짓을 따질 수 없다. 따라서 경험적 세계에 대해 언급하는 명제만이 의미있는 것이 된다.
원인-결과 단락인가요? 이런 정보량이 많은 지문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 지 잘 모르겠어요. 읽고 넘어가기에 불안해서 꼭 개념마다 밑줄쳐야 할 것 같고...
빠르게 상위 문장을 찾아서 구조를 파악하는 방법 없을까요?
예술은 실용적일까? 즉 현실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어떤 도움이 될까? 칸트나 쇼펜하우어는 이에 대해서 부정적이다. 그들이 말하는 미적 관조나 미적 무욕성을 생각해보면 예술과 현실은 단절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혹자는 예술이 쓸모가 없어야 예술이라는 말을 통해서 예술과 실용성과의 관계를 규정하기도 한다. 하지만 예술이 현실에 영향을 준 것도 상당히 많다. 귀족에게 무참히 죽임을 당한 어떤 소녀의 그림이 혁명을 일으키기도 하고, 사회애 대한 부정적 시선을 담고 있는 노래가 사회를 바꾸기도 한다. 이처럼 예술은 실용적일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예술의 가치를 매길 때 실용성을 기준으로 매긴다면 현실 참여적인 작품이 형식과 단절하려는 작품보다 더 높은 가치를 얻는다. 결국 예술의 가치는 누가 매기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실용성을 중시하는 사람이 매기느냐, 형식주의자가 매기느냐에 따라서 같은 작품이라도 다른 평가를 받게 된다.
이런 단락은 정보량도 많고 핵심문장이 처음부터 나오질 않아서 읽으면서 정리가 안되는 느낌이에요. 어떻게 하면 빠르게 구조를 파악하고 핵심문장을 찾아 갈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복잡한 단락이라고 어떤 방법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당연히 복잡하면 어렵겠죠. 그러나 교재에 방법은 다 나와 있구요,
계속 연습을 통해 나아가시는 수밖에는 없습니다.
꾸준히 하시다 보면 잘 될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