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1.03
아니다. 둘 다 봐야 한다.
공부에도 단계가 있다.
수학을 생각해 보면
1단계는 공식 등 기초적인 부분을 암기하고 이것을 확인해 보는 문제 위주로 공부.
2단계는 응용문제를 통해서 그 안에서 무슨 공식을 써야 되는지 확인하면서 공부.
3단계는 시험을 대비해야 하니 시간도 맞춰보고
대개 이렇게 하잖아. 그냥 무턱대고 기출문제 풀거나 응용문제부터 푸는 사람도 있나?
공식도 모르는데?
언어도 마찬가지다. 원래 학교에는 국어과목이 있고 언어 과목이 없으니까
막상 이거를 공부하려고 해도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거다.
우선 사고력+독해력이 있어야 돼.
언어 문제라는 것을 생각해 봤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지문을 정해진 시간 내에 얼마나 정확하고 신속하게 파악하느냐,
그리고 문제가 무엇을 물어보느냐에 대해서 확실하게 파악하는 것인데
이걸 잡아내는 관건은 독해력과 사고력이다.
막상 이게 없는 친구들이 2단계부터 시작해서 기출문제가 좋다니까 분석한다고 낑낑대는데 그래봐야 소용이 없지.
[언정보]를 내고 많은 학생들이 성적이 올랐지만 정말 열심히 했다는 데도 성적이 안 오른다는 애들이 있더라고
그래서 왜 인가 하고 머리 속으로만 생각한 게 아니라 내 돈 쓰면서 밥까지 사주면서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봤어.
대구에서 올라온 삼수하는 학생,
대학에 들어왔는데 다시 시작해서 나이로는 오수인 학생,
그냥 평범한 재수생,
고3인데 언어만 잘 안 나오는 학생 등등.
정말 걔네 생각에 걔네는 진심으로 열심히 했더라고
어떤 애들은 기출문제집 똑같은 거 두 권 사서 복습도 하고 어려운 문제는 별표까지 쳐서 닳아지도록 연습을 했어.
그런데 내가 그 별표친 문제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알아야 할 사항을 물어보니까 대답을 못 해.
그 답이 나오는 근거와 관련한 것인데 아무런 말이 없어.
왜 그럴까? 그러니까 [언정보]가 해 주지 못하는 물음에 대한 해답으로 다시 만든 책이 [나쁜언어 공략법]이야.
어떤 학생들은 우선 특정한 훈련을 하고 [언정보]를 봐야 [언정보]가 의도하는 바대로 할 수 있는 거지.
10명이 [언정보]만 보면 가령 6명이 성공한다고 하자.
그런데 내 생각에는 걔네가 [나쁜언어 공략법]+[언정보] 콤비로 봤으면 8명 이상은 성공할 수 있을거 같아.
이건 6명에게는 아무런 상관이 없지만 2명에게는 인생이 바뀌는 결과가 되지.
그런데 나는 여기 질문게시판 같은 곳에서 너희를 너네가 쓴 글을 통해서 만나잖아. 내가 뭐 테스트 해 보는 것도 아니니까
독해력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알 수도 없고. 너네가 6명일지 2명일지 알 수 없잖아.
사실 너네는 너네가 독해력이 있는지 아냐? 그것도 아니잖아.
그런 의미에서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 [나쁜언어 공략법]을 먼저 좀 보시라 그런 말을 하는 거지.
물론 [언정보]만 봐도 되는 애들도 분명 많이 있어. 다만 그렇게 내가 권장할 수는 없는 거지.
알아둬야 할 사실은 [언정보]가 1부 판매되었을 때 내가 받는 인세도 더 많고 그래.
내가 돈 많이 벌고 그러려면 [언정보] 보라고 해야 되겠지.
[나쁜언어 공략법]보고 [언정보]는 안 보는 애들도 많을거 아냐. 그러면 나는 [언정보]를 권장할 때보다 손해인거지.
그래도 맞는 소리해야 되니까 우선 [나쁜언어 공략법]을 통해서 기초적 능력을 좀 갖추고 [언정보]를 통해서 시험장에
맞는 연습을 해라 이렇게 권장하고 싶다.
* 결론적으로
[나쁜언어 공략법]을 언정보 1권으로
[언정보 3.0]을 언정보 2권으로 해서 총 두 권의 책으로 구성된 시리즈로 보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