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3.10.09
올 한해 친 모의고사 국어..틀린거 검토해보니까 어제 친 모의고사도 그렇고 지금보면 정말 틀릴게 아닌데
어떻게 이걸 틀리지??? 싶은 문제들이 많습니다. 비문학은 많이 틀리면 2개? 보통 1개.. 틀리는데(비문학도 진짜 다 맞고 싶은데 흑) 이상하게 문학이 계속 틀리네요 진짜 어이없게 틀려요 어려운걸 틀리는것도 아니고 진짜 정답률 웬만하면 90%근접하는 문제들요
진짜 이런걸 틀릴때마다 자괴감도 들고 한편으로는 에이 그냥 실수다 싶어서 걍 대수롭지않게 여기게 되는데 문제는
계속 이런 현상이 반복되고 이것때문에 대략 10점정도 날라가네요(시험 칠때는 너무 쉽다고 여겨져서 코웃음쳤던 문제들이....틀리는경우..) 그러다보니 계속 4등급뜨고.. 이런 실수들은 어떤식으로 접근해서 고쳐야 할까요 항상 다음엔 그러지말자고 다짐하는데 마치 수학 계산 실수를 자꾸 반복하는것처럼....답답합니다 (모의고사를 대충치는것도 아닌데 왜 이러는지 참 ..;)
자꾸 이렇게 어이없는 경우로 인해 점수가 낮게 나오니까 엄마가 자꾸 옆에서 이래선 안되겠다고 제발 남은 한달만이라도 과외를
받아보는게어떻겠냐고 하는데 과외로 인해 이런 부분이 고쳐지는건 아닌거같아서 매번 괜찮다고는 하는데 저도
좀 한편으로는 불안하기도 하고..과외를 받아야되나 아주 조금 갈등되기도 하고..여튼 마음이 심란해서 주저리주저리 써봤습니다.
진형석님...(선생님이라고 해야하나요 ㅎ) 조언 부탁드려요
흑흑...
요즘 언어문제가 60문제였던 시절 기출문제를 풀고있는데요 보면 또 자꾸 어이없는 실수를.....하네요
뭐 솔직히 이정도면 실수가아니라 내 실력이라고 생각되지만..여튼 조언 부탁드립니다!!ㅎ
(아 그리고 늘 상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ㅎ)
원래 수험생은 시험 볼 때까지 고민이 많습니다. 저도 그랬고. 어떤 마음이신지는 알겠습니다. 특히 요새 시험이 원하는 만큼 안 나오면 불안하죠. 저는 틀린 거 고르라는데 맞는 걸 많이 골라서 많이 화가 났었는데, 그걸 고치려고 다양한 방법들을 해보고는 했습니다. 어떤 실수가 있었다고 판단되면 그에 맞춰서 고쳐보려는 특별한 노력을 해 보는 게 어떨까요? 실력 문제는 아니라 하시니 제가 뭐라 할 수는 없겠습니다.
과외는 지금 와서 딱히 할 필요는 없습니다. 시험 공부가 실력 + 시험대비 라면 본인은 이미 실력은 과외 받기에는 충분하다 하면 시험 대비의 과정은 온전히 자신 혼자서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니까요.
그냥 매번 시험을 풀면서 연습하기 보다 실수되는 부분을 고치려는 의식적인 '노력'을 해 보고 그것을 테스트하려고 시험을 풀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