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정보 130쪽 질문...
2018.02.22
포퍼와 콰인지문을 보고 저는 맨 처음
발문의 '윗글의 총체주의에 대한 비판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을
'윗글에서 콰인의 주장과 맞지 않는 것은?' 혹은 '윗글의 포버의 주장은?'으로 발문을 바꾸어서 본다면 답을 쉽게 찾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1. 가설로부터 논리적으로 도출된 예측이 경험과 충돌하더라도 그 충돌 때문에 가설이 틀렸다고 할 수 없다.
지문의 '콰인은 중심부 지식과 주변부 지식이 원칙적으로 모두 수정이 될 수 있다.' 내용으로 보아 콰인의 주장.
2. 논리학 지식이나 수학적 지식이 중심부 지식의 한가운데에 위치한다고 해서 경험과 무관한 것은 아니다.
지문의 '(전략) 중심부 지식의 한가운데에 있어 경험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지만 그렇다고 경험과 무관한 것은 아니다.' 내용으로 보아 역시 콰인의 주장.
3. 전체 지식은 어떤 결정적인 반박일지라도 피할 수 있기 떄문에 수정 대상을 주변부 지식으로 한정하는 것은 잘못이다.
1번과 같이 '콰인은 중심부 지식과 주변부 지식이 원칙적으로 모두 수정이 될 수 있다.' 내용으로 보아 콰인의 주장.
5. 중심부 지식과 주변부 지식 간의 경계가 불분명하다 해도 중심부 지식 중에는 주변부 지식들과 종류가 다른 지식이 존재한다.
지문의 '콰인은 중심부 지식과 주변부 지식을 다른 종류라고 하지 않는다' 내용으로 보아 콰인의 주장과는 정반대여서 5번을 답으로 고르긴했는데...
아무리 계속 봐도 4번의 근거를 도저히 찾을 수가 없네요...
4. 중심부 지식을 수정하면 주변부 지식도 수정해야 하겠지만, 주변부 지식을 수정한다고 해서 중심부 지식을 수정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 선택지를 다시 해석하면 '중심부 지식을 수정하면 주변부 지식은 무조건 수정, 주변부 지식을 수정하면 중심부 지식은 수정해도 좋고 안해도 좋음' 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심부 지식을 수정하면 주변부 지식도 수정해야 한다'는 명확한 근거를 못찾겠어요... 그냥 '대부분의 경우에는 주변부 지식을 수정하는 쪽을 선택하겠지만'이 근거인건지... 이걸 근거로 하기에는 뭔가 속이 답답하고 명쾌하지가 않네요...ㅠ
그리고 책의 문제풀이 가이드의 사고과정을 보니 허탈하네요...ㅋㅋㅋㅋ
아 어떻게 저렇게 풀 생각을 할 수 있는지...
문제풀이 가이드를 머리로는 도저히 못따라가겠네요....
조건분석 + 근거축소 열심히하면 저런 짬이 생기련지....
안녕하세요?
적절한 내용 하나를 고르면 해결되는 문제입니다.
4번 선택지에 대한 근거는, 단락4에서 찾아봐야 하는데 혼자서 복잡하게 생각하면 답과 멀어지게 됩니다.
저는 적절하게 연결되는 부분을 찾을 수 없어서 4번 선택지가 어떤 적절한 비판이라고 생각할 근거가 없네요.
지문에서 이미 5번 선택지에 대한 내용을 해설과 같이 언급하니까 그 부분을 이용해서 문제를 풀어보라는 것이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