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1.01.13
안녕하세요, 저자님. 2022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입니다. 서점에서 저자님의 책을 훝어보다가 사이트를 운영하신다는 것을 알고 글을 올려봅니다. 다른 과목들처럼 기본서 1권+기출문제집 1권을 구하기 위해 서점을 방문하다 우연히 '국어영역, 네 눈에 정답만 보이게 해줄게' 라는 특이한 책을 보게됐고, 직접 훝어봤습니다.
우선 저는 혼자 공부하는 것에 익숙하고, 잘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몇 시간이 걸리더라도 하루종일 고민해서 논리적 오류가 없게 문제를 푸는 경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강의의 도움도 받을 수 있겠지만 참고해본 결과, 제 머리로 납득하는 것이랑 남이 떠먹여주는 것과는 많이 다르더라고요. 부산스럽기도 하고요.) 저자님의 책 프롤로그 및 일부 문항 해설을 읽어보면서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특정 page에 수록된 일명 '리트머스 문제'를 봤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누가 때려죽인다 할지라도 끝까지 고민해보라'라는 문구도 봤고요. 그 부분을 읽고서 이 책을 꼭 수험생활동안 곁에 두어야겠다라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이트에 게시된 글들 일부를 보니 아직 개정판은 출시 전이라 하셨습니다. 그러면 출시 일정까지 약 1달 정도 시간이 있겠죠? 그 기간동안 기출문제집(마더텅)의 지문들을 하루에 한 지문씩(극단적인 예) '리트머스 문제'라 생각하고 공부하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자님의 경우 특정 지문 (문학의 효용성 지문?)을 재수 생활을 하시면서 완벽하게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셨던 것 같은데, 경험자의 입장에서는 어떨 것 같으시나요? 수학, 과탐의 경우엔 '아하, 이렇게 하는 거구나'라는 것을 느껴본 적이 있는데 국어같은 경우도 마찬가지일까요? 특정 벽을 넘으면 자신감이 생길까요?
(서점에서 저자님의 저서 옆에 다른 저서 나쁜국어도 읽어봤습니다! 그 책도 괜찮았지만, 독해력이 발목 잡진 않는다고 생각하고, 웬만하면 책의 수를 줄이고 싶어서 국정보만 기본서로 공부하고자 합니다.)
p.s. 연도별 기출 문제 비중이 어느 정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최근 기출이라면 18, 19 ,20 및 예시 문항들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댓글 한 번 쓰다가 날라갔네요 ㅎ
국정보를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구요,
다만 제 생각에는 나쁜국어->국정보 순차적으로 공부하는게 가장 성공확률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어쨌든 저는 온라인에서 학생 분들의 질문을 보게 되는데
저마다 독해력이 어떤지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어떤 경우는 독해력이 나쁘지 않다 생각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나쁠 수도 있는거라.
제 입장에서 그나마 가장 정확한 안내는 두 책을 순차적으로 공부하라는 거니 이해하시구요.
기출문제를 정확하게 풀고 고민하는 것은 권유할 만한 방법입니다.
다만 최근 기출문제가 그리 어렵지는 않아서 고민을 얼마나 할 수 있느냐의 문제는 남아 있습니다.
기출문제를 공부하기 이전에 이 사이트에서 https://www.followright.com/series 샘플문제 몇 개를
한 번 공부하고 그 방식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런 식으로 하면 아무래도 좀 더 성공확률을 높일 수 있으리라 보입니다.
연도별 기출문제 비중은 저도 잘 모르겠네요.
오래된 기출문제를 빼고 최신 문제를 넣고자 하는데요,
공부가 될 만한 문제는 빼지 않고, 최신 문제 중에서 그나마 학생들이 어려워한 문제를 넣고자 합니다.
올해 개정한 범위는 21학년도 수능, 6월, 9월 평가원, 22학년도 예시문항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