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어떻게 복습해야하는지 문의드립니다.
2026.09.05
리트 만점자가 독해는 이렇게 했다고 하는데, 나쁜국어나 국정보에서 속발음 관련 얘기하실때도 아래와 비슷한 말씀이셨던것 같습니다. 복습시 나쁜국어, 국정보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아래의 내용처럼 모델을 구축하고
훈련하는 것을 진행하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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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를 눈으로 인식함과 동시에 머릿속에 그림을 그리고,
새로운 정보가 추가될 때마다 그 그림을 수정해 나가는 방식입니다.
여러 장의 그림을 이어 붙이기도 하고,
변화가 있는 내용이라면 아예 짧은 동영상처럼 머릿속에서 재생시키는 건데,
저는 모든 제재의 지문을 이런 식으로 이해하는 훈련을 꾸준히 진행했습니다.
얼핏 과학 기술 지문에만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인문, 철학, 윤리, 경제, 사회, 법 모든 지문에서 추상적인 개념이 등장하면
화살표나 벤다이어그램 같은 형태로 개념을 범주화하고,
그 관계를 머릿속에 시각화할 수 있습니다.
핵심은 모든 문장을 억지로 그림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글에 흩어진 정보를 하나의 구조와 상황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이 방식의 가장 큰 장점은 3가지입니다.
1. 정보를 문장 단위가 아니라 하나의 구조로 기억할 수 있다
여러 문장을 각각 붙잡고 있을 필요가 없어 작업기억의 부담이 줄고,
앞에서 나온 정보를 뒤의 내용과 연결하기도 쉬워집니다.
세부정보를 잠시 넘겼다가 문제가 요구할 때 다시 돌아가더라도,
머릿속에 전체 구조가 남아 있기 때문에 그 정보가 어디쯤 있었는지를 빠르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2. 새로운 조건이나 예외가 등장했을 때 정보를 빠르게 업데이트할 수 있다.
지문이 길어질수록 앞에서 제시된 원칙에 새로운 조건과 예외가 계속 붙습니다.
문장 자체를 기억하고 있다면 매번 앞의 내용을 다시 불러와야 하지만,
하나의 그림이나 구조로 만들어두면 기존 모델에서 무엇이 추가되고
무엇이 바뀌었는지만 수정하면 됩니다.
특히 앞선 내용과 대비되는 정보가 등장했을 때,
구조의 변화가 훨씬 선명하게 보입니다.
3. 추론과 선지 판별이 쉬워진다.
머릿속에 구조가 만들어져 있으면 지문에 직접 적혀 있지 않은 내용도
그 구조 안에서 자연스럽게 추론할 수 있습니다.
선지를 볼 때도 문장 표현을 하나하나 대조하기보다,
내가 만들어둔 상황 모델과 맞는지를 확인하면 됩니다.
원인과 결과가 뒤바뀌었는지, 조건의 범위가 넓어졌는지,
서로 다른 범주의 개념이 섞였는지가 훨씬 눈에 잘 들어옵니다.
이 지문을 머릿속에 어떤 구조로 만들어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는가를
반복해서 고민해보세요. 문제를 많이 푸는 것보다, 이 이미지화, 시각화, 영상화 과정을
자동화하는 것이 국어 능력 자체를 끌어올리는 데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동적 상황 모델을 더 잘 구현하기 위해선
a지문 훈련하고 땡, b지문 훈련하고 땡, c지문 훈련하고 땡 ~ d, e, f, g 이런식으로
범위를 늘려가는게 아니라 같은 지문을 반복해야
유사한 문장구조나 논리구조가 등장했을때 조건 반사를 일으키기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기출의 논리와 배경지식도 체화됩니다.
낯선 지문, 낯선 문제를 읽고 푸는게 중요하다,
글쎄요,
낯선 상황만 계속 반복되면 수능날도 낯설기만 하다가
끝날 수 있다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수학도 마찬가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