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극심한 질병때문에 중학교 3학년때 자퇴한후, 고등학교를 입학하지 않고....,

공부와는 멀리 떨어져서 시골에서 유유자적 휴식하며 투병생활을 해오다. 

 검정고시 인강들으며 끄적끄적좀 하다가 ,작년8월에 검정고시 합격하고(매우매우쉬운수준)

 그때부터  수능공부를 하고있답니다... 지금 나이는 삼수생이고요.

 

중학교와 고등학교때 치료에 전념하느라 공부를 전혀 하지않아서,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막막했지만

수학과 영어는 일명 수포자,영포자도 이해시킨다는 인터넷강의를 n번 반복하고 인강 교재만 하루종일 복습해서 

 (하루에 인강 10강씩 반복해서 듣고,하루만에 인강교재 1독 하기도 하면서..,)

 몇달만에, 집에서 시간재고 모의고사를 보면...,(찍은거는 틀린걸로 계산해도)  3등급이상은 나오는 실력으로 올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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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공부 시작의 어려움)

 

하지만 국어같은경우 일명 1타라고 불리는 (지문에 동그라미 세모 치시는) 선생님의 종합강의 오티를 들어봤지만

막 계속 동그라미만  치라는데  제가 뭘 배우고있다는, 실력이 오르고있다는 느낌이잘 오지않았고 

국어 인강의 특성상 딴소리가 지나치게 많아서(절반이상) 짜증이나고, 제가 강의와 잘 맞는 느낌이 들지않아서.

강의를 구입하지않았습니다 .

 

또 사람들의 입에 가장많이 오르는 일명 '기술을 알려준다는 책'을 서점에서 둘러보니.., 

두꺼운책이 두권이나 되는데다가 그것도 비문학에만 한정되어있고..,

문제풀이보다 더 중요한  지문 독해력 자체는 크게 키워주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았고

책 전체가  마치 수학의정석처럼 많은  논리학적? 개념들로 이루어져있어서 

"교과과정에도 없는 이런것들을 다 마스터 해야하는건가?그럼 실전에서 떠올리며 적용할수있을까?" 하는 의문도 들고요

  국어란건 공부를 어떻게 시작 해야할지 전혀 모르겠어서..,

수학과 영어는 지금까지 정말 열심히 하루종일 공부했는데...,국어는 솔직히 지금까지 거의 하나도 공부하지않고 방치해놨답니다. 

 

이번 수능에 한번 도전해봐서 저도 대학이라는곳에가서 한번 다시 새롭게 인생을 시작해보고싶은데..,

수학과 영어는, 잘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하나도 모르던 상태에서 노력해서 아주 단시간에 3등급 이상으로 올렸고

남은시간 어떻게 공부해야할지도 대충 알겠는데요...,

국어는 엄두가 안나네요...,국어실력이 없으니 영어독해도 한계가있고요

 

(기출문제 푼 결과) 

 

기출문제를 풀어봤는데요, 비문학이나 소설은 지문 읽고 문제푸는걸 시도라도 해보겠는데..,

시 문제는 그냥 이걸 읽어야할지 말아야할지.., 지문독해자체를 시도조차를 못하겠고..,

'한글모양들'을 눈으로 훝다가 문제는 그냥 감오는대로 찍는 편이랍니다..., 

 고전문학은 그냥 저에겐 아랍어와 다름없어서 읽지도 않고 찍어버리고요.

그래서 수능 기출을  시간재고 풀어보니깐..,

문학문제를 과감히 전부찍고 버리고 남는시간에 비문학 지문을 푸니...,비문학 풀시간이 많아서

비문학과 소설은 지문을 여러번읽고 다시 올라가서 찾아보고 생각하고 해서 몇문제 맞는편이고....,쓰기문제는 다맞고

현대시와 고전시는 찍은게 운좋게 한두문제 정도 맞는걸로 해서 

지금까지 국어공부가 3개년 수능기출만 풀어본게 전부이긴하지만...,(듣기포함)처절하게 전부 5등급이 나왔습니다

실전이였으면 더 떨어졌을수도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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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공부의 부재)


제 인생동안 책이라는걸 거의 읽어본적이 없고요...,

학교다니는 애들은 그래도 학교 수업시간에 여러과목의 교과서라도 따라읽는데

(그것도 일종의 독해이고.., 여러방면의 배경지식을 쌓아주니깐)

저는 학교에 다니지않아서  각과목 교과서 독해도 한번도 안해봤고...고등학교 교과서란걸 구경도 한번도 못해봤네요

한글이라는걸 읽어본적이 거의 없는듯한....,

수학 영어도 교과서나 문제집을 거의'독해하지'않고  인강으로만 공부했고...

 고등학교때배우는 사회 ,과학 배경지식도 너무없고...,(아직 탐구과목은 공부하지않아서)

학교 내신 '국어 교과서'는 어떻게 생겼는지 표지 구경도 해보지못했답니다.

 

내신 국어공부를 해본적이 없으니 국어관련 용어? 개념어?같은걸 하나도 모르고요.., .,

비문학 접속사별 독해법('그러나' 뒤에 집중하라던가) 이런것도 하나도 모르고...,

글의 구조? 양괄식?두괄식?,통시적? 은유, 유추,영탄,방백이 뭔지..., 공감각적 심상,수미상관이 뭔지..,

대구법 설의법이 뭔지..,시점이 뭔지 역설이 뭔지 이런거 하~~나도 모르고요.....(어휘에서 대충 무슨뜻인지 느낌이 오기는하지만)

당연히 국어 '문법'은 말할것도 없이 모르고요..., 고전시가에서 나오는 말은 저에겐 그냥 아랍어와 다름이 없답니다.

 

이육사라는 이름도 처음들어봅니다...,.아는 시인과 시는 한용운의 님의침묵이나 김소월의 진달래꽃정도?

(이것도 그냥 어디서 많이들어본거지 그 내용이나 표현법이나 주제를 아는건 아님...,) 

보통  고등학교 내신공부를(학교수업공부) 통해서라도 , 시를읽어보고 시인,개념,어휘,표현법,감상법등에 익숙해지고 하는데

저는 시라는것자체를 읽어본적이 없습니다

 

이런걸 다 뒤늦게  혼자 공부해나갈라면 어떤방법으로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막상 이런거 쫙 정리되있는 사전식의 두꺼운교재같은걸 영역별로 사서, 처음부터 끝까지 따로암기하기도 좀 막막하고...,

독서,,현대시,현대소설,고전시,고전소설,문법,어휘,작문.., 이걸다 따로따로 문제집을 사려니깐 양이 너무많고요.., (게다가 ebs까지...)

개념같은 경우도 교재에 정리되어있는대로., '객관적 상관물이란 ~~~이런것이다.., '이런걸 달달 암기하면 되는건지..,

그런다고 실전에 적용이될지도 의문이고요.

차라리 영역별 개별적 개념정리를 넘겨버리고, 처음부터 그냥 바로 문제를 풀면서 모르는것들이 나올때마다

하나하나 찾아서 정리하는 방법을 사용하는게 좋을지..

 

.아직 시중의 국어 문제집 한권도 풀어본적이 없는데요..

시중의 국어 종합문제집 하나사봤는데 너무 어려워서 시도조차 할 엄두가 안나더라고요...,

국어 문제집 공부하는 순서나 방식도 모르겠고...,

(우선 문제풀면 거의다 틀리는데.., 그 이후로는 답지를 보고 해설을 읽으면 공부가되는건지...,)

모르는 어휘나 개념어가 나오면 그냥 국어사전에서 찾으면 되는건지, 아니면 시중의 '문학 개념어 사전' 같은걸 구입해서

그때그때마다 찾아서 익혀야되는건지...,국어에도 수학의 정석이나 영어의 맨투맨같은 바이블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시중문제집을 풀지말고 바로 '평가원 기출문제'로 국어공부를 시작하라는 분들도 많던데...,

.기출을 풀라고 하면 입시플라이같은걸 풀어야하는지.., 자이스토리처럼 영역별로 나눠져있는걸 풀어야하는지....,

최근 몇개년 꺼를 풀어야하는지도 모르겠네요.., 시간 재고 푼다음에..,답체크한다음에는 틀린문제들은 어떻게 처리해야하며...,

어떻게 공부해야될지..., 기출문제집의 답지와 해설을 읽는것이 공부가 되는건지..,

그런다고 제가 수능장에가서 새로운 문제들을 맞추는데 그게 도움이 되는건지도 의문점이 듭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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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 독해의 막막함)

 

인터넷에서 국어 공부방법같은걸 보면 기출을 반복하며 '문제를 틀리게하는 잘못된 사고과정'을 고쳐나가라는데

저는 문제를 틀리는걸 떠나서... 비문학이든 문학이든  지문을 읽는것 자체가 완전 고역이랍니다.

읽는것자체가 익숙하지가 않은것같아요..,

 

------어떤 속도로 읽어야하는지..몇분안에 읽어야하는건지,

        어디에 집중해서 읽어야할지..,세부적인 부분까지 다 집중해서 읽어야하는건지,그냥 훝는건지

        잘안읽히는부분은 읽다가 다시뒤로가서 여러번 읽어야하는건지.., 그냥 넘겨야하는건지,

        한번 대충 읽고 문제풀며 다시 올라온다는 생각으로 해야하는지 아님 한번에 지문을 씹어삼킨다는생각으로임해야하는지 

        읽으면서 동그라미나 세모는 쳐야하는건지..,안해도되는건지..., 쳐야한다면 어떤기준으로 어디다가 쳐야하는건지...,

        그냥 글만 읽으면 되는건지.., 읽으면서 속으로 생각을 하거나 되새기면서 읽어야하는건지...,

        실전에서 구조도같은걸 머리속에 그리거나 지문옆에  메모해야되는건지...,말아야하는건지..,

        문제를 먼저읽어야하는건지 말아야하는건지.., 문제를 먼저읽는다면 단어만 대충훝어보는건지..,

        아니면 발문과 5선지 내용을 차례대로 다읽봐야하는건지.,

        문제먼저 훝어볼때...,문제에 '보기'가 있으면  그것도 미리 지문읽기전에 전부다 꼼꼼히 읽어놔야하는건지...,

        문제풀다가 선지와 관련된 지문내용이 생각안나서 지문으로 올라갈때 관련된부분을 어떻게 빨리 정확하게 찾아낼수있는건지..,

 

       비문학 제재(인문 사회  과학 등)를 첫문단 에 서 추측한후 제제별로 다른읽기 전략을 취해야하는지

       배경지식을 위해  역사나 경제교과서등을 훝어볼 필요성은없는지.

      교과과정에서 선행되야할 비문학적 '개념'도 있는건지..,등등 모든게 고민되네요...,


특히 지문속의 한 단어가 문제풀이의 근거가 될때, 어떻게 긴 지문속에서  그 단어의 존재와 위치를 기억해낼수가 있다는건지,

다 외운다는 생각으로 읽어야하는건지 모르겠네요...,ㅠ

 (예를들어 2008학년도 6월  39번(심해저 생물)을 확실하게 풀라면  

문제를 풀면서 지문속의 '지각활동'과 '황화수소'라는 단어의 존재를 기억해놔야하는데...,

실전에서 문제를 풀며 그 단어의 존재가 기억이 나지않으면 어떡하죠?

저는 지문읽을때 주제와 관련된단어도 아닌것같아서 빠르게 넘겼는데...., 그럼 그냥 틀리는 건가요? )

 


 지문만 독해가 잘되고 내용이 이해되고..,문제풀때 기억이 나고.., 잘 찾아갈수만 읽다면 문제맞추는건 어렵지않을것같은데 말이죠

지문을 놓고보면 왜 이게 답이지? 라고 논리적으로 헷갈린적은 거의 없어서.., 단지 지문이 생각나지 않을뿐...,

어쩌면 중학교이후로 그나마 한글보다 영어를 많이 읽어서 외국어 지문이 더 친밀감이 느껴진다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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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부탁의 말씀)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해서 꼭 괜찮은 대학 가고싶은데요..., 

열심히 할 각오는 되어있는데.., 어떻게 열심히 해야할지를 모르겠네요...

 이제 수학과 영어는 공부시간을  줄이고 , 남은시간을 국어와 탐구과목에 투자할라고하는데

지금 국어때문에 차라리 이과로 바꿔서 수학b형 국어 a형 할까도 고민중입니다....,ㅠ

 

이번년도가 힘들면 다음년도 수능도 생각하고있으니...,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노력하여 뒤쳐진 과거를 만회할만한 정도(正道)를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어요ㅎ(목표는 적어도 2등급이상!)

 

전부를 알려주실수는 없겠지만 ...,

지금까지 국어공부란건 ...시간재고 3개년 수능기출 프린터해서 풀어본후 채점해본게 전부인 제가...,

(그래서 지금바로 나쁜국어나 국정보를 시작할 실력이 되는지도 의문) 

 

지금부터 시작해서 독서,문학,화법,작문,문법을 마스터하려면 순차적으로 어떤교재..,어떤책..어떤공부,어떤인강

 

(나쁜국어,국정보,국어교과서,문학교과서,자습서,시중국어문제집,입시플라이같은 기출문제집,자이스토리같은 기출 재재별 정리 문제집,

개념어사전,,독서교재,문학교재,문법교재,화법작문 교재,어휘나 사자성어 교재,문학작품 정리교재,고전시가정리교재

ebs인강,ebs교재,종합인강,영역별인강,배경지식을 쌓기위한 독서 ,신문읽기등등).

 

을 보고 듣는게 좋을지..., 직접 언급해주시거나..만약 교재나 강좌명의 직접적인 언급이 힘드신게 있으시다면 

인강같은경우는 선생님 이니셜이나 특징으로 힌트를 주시거나... 아님 이런식의 인강을 먼저들어라 라는식으로라던가...,

지금은 이런이런~걸로 시작해서 이런걸 병행하고..,그후 수능까지 대충 이런이런걸 이런식으로해라~~라는식으로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ㅎ

 

(마지막으로 다시 요약하자면 저는 고등학교를 안나와서 국어내신수업도 듣지못했고

고등학교 국어교과서는 구경도 못해봐서 뭐배우는지도모르고 ,검정고시 국어는 그냥 찍었고,

시중문제집도 못풀어봤고... 평생 국어공부는 수능기출3개년풀고 채점해서 전부5등급뜬게 전부인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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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쁘실텐데.., 질문이 너무 방대하고 길었네요.,ㅠㅠ

학교나 학원이라도 다니면 다른 사람들이 어떤 시기에 어떤교재로 어떻게 공부하는지라도 대충 엿볼수라도있을텐데

저는 독학하느라고 그런것도 못해서 너무 답답하네요.,ㅠ

서점에서 국어관련 교재들을 무작정 둘러보던중..,저도모르게 국정보와 나쁜국어라는 책에 눈길이갔고 

여기가 제삶의 마지막 희망이라는 기분으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올립니다.

하지만 답변해주신다면 정말 하라는데로 열심히 하고 .., 꼭 소중한 답변이 헛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꼭 좋은결과 내서 질문보다  더 길게 수기도 쓰고요~ㅎ  꼭좀 부탁드립니다.ㅠ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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